난하설의 자기모순
재야유사사학은 강단유사사학처럼 후삼한남한설을 추종한다.후삼한남한설은 좀비 삼한과 결합하여 야마토임나설이 된다. 난하설에 의하면 강단유사사학의 말처럼 소위 후삼한이 바닷속에 있게 되는데도, 재야유사사학은 아무런 설명 없이 후삼한남한설을 받아들인다. 후삼한남한설을 받아들이면, 초기 신라와 백제가 낙랑 동부도위와 인접하여 있으므로 낙랑군이 북한에 있고, 공손씨와 조위가 한반도남부를 지배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후삼한남한설을 받아들이면서, 낙랑군 평양설을 공격하고, 공손씨와 조위가 韓을 지배했다는 기사에 대한 적절한 해명이나 설명도 없이, 공손씨와 조위가 남한을 지배했다는 주장에 분노하는 것은 자기모순에 불과하다.
난하설의 폐해
난하설에 따르면 韓을 발견할 수 없다. 韓을 발견하지 못하면 중국 동해안이 통째로 우리 역사에서 사라지고, 신라와 백제의 뿌리가 없어진다. 난하설에 의하면 우리 역사의 회복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동북공정 총책이 난하설을 주장하여 북경을 사수하고 있다. 갈석산이 난하에 있으면 중국 동해안의 우리 역사는 사라지고 그 이전의 역사도 연계가 없어져서 사라진다. 결국 강단유사사학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전술하였듯이, 『산해경』은 “조선은 열양의 동쪽, 대야택의 북쪽 갈석산의 남쪽에 있다. 열양은 연에 속한다”라고 하는데 이는 축소된 번조선을 말한 것이다. 번조선이 주나라 제후국 제의 침략으로 남북으로 갈라지고 제장성 북쪽의 번조선이 제에게 더 밀려나 韓 지역으로 축소된 상태를 『산해경』이 기록하고 있다. 『산해경』이 기록한 韓을 말살시키는 난하설은 결과적으로는 동북공정이나 야마토임나설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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