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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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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벨 중사 1 doop7 24.07.26 17:14 답글 신고
    17살이라 하니 엄마같은 마음으로 적어봐요.
    어릴수록 결핍만 메꿔주면 사람에게 쉽게 빠져들게 돼요. 그만큼 스스로를 믿기 힘든 상태니까.
    인생에는 변수와 상수가 있는데 학생의 상황은 학생이 어찌할 수 없는 상수. 그리고 학생의 선택은 학생이 바꿀 수 있는 변수예요.
    17살에 남자친구는 지금 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서충족을 해줬을지 모르지만 학생도 남자친구도 계속 변해요. 따라서 믿고 의지할수록 서로 실망할 일 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내 인생이 좀 힘든데 그럴수록 난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닦아야겠다. 작정하고 공부를 하든 기술을 배우든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게 능력을 기르세요. 나에게 투자하고 애를 쓸수록 내가 더 소중하고 귀해지고 남도 나를 함부로 못하지만 남에게 사랑받으려 애쓰면서 스스로를 아끼지 못하면 남도 나를 함부로 해요. 어차피 자기한테 잘보이려는 하찮은 사람이니까.
    매일 기록을 해봐요. 오늘 나를 아끼기 위해 한 행동. 나의 발전을 위해 한 노력. 등등..
    17살이면 기회와 선택지가 많은 나이니 누군가에게 기대기 보단 내 힘으로 살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게 더 가치있을거예요.
    똥차 가면 벤츠온다는 말은 진리지만.. 그건 내가 벤츠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했다는 전제가 있어야..그러니까 이제 마음 단단히 먹고 스스로를 위해 다시 시작해봐요.
    답글 2
  • 레벨 병장 목포할매 24.07.26 17:21 답글 신고
    지금은 다 잃은것 처럼 느끼실겁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수있는일입니다
    님 나이때보다 육십여년을 더살아본 사람으로서 지금은 세상 무너질듯 하여도
    먼 훗날에 피식 웃을겁니다
    지금은 아버님께 최선을 다하시길
    권합니다
    가시고 나면 정말 볼수도
    아버지라고 부를수도 없으니
    가시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인데
    힘내세요
    답글 0
  • 레벨 대령 1 헬로우킥 24.07.26 16:56 답글 신고
    신랑이 바람핀것도 아니고
    환장 하긋네 잉
    답글 0
  • 레벨 대장 진햅 24.07.26 16:54 답글 신고
    글 정리좀 부탁해요 ..
  • 레벨 대령 1 헬로우킥 24.07.26 16:56 답글 신고
    신랑이 바람핀것도 아니고
    환장 하긋네 잉
  • 레벨 원수 호주산오선생 24.07.26 16:58 답글 신고
    ㅁ ㅏ 공부나 해라
  • 레벨 훈련병 Hsis 24.07.26 17:00 답글 신고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불편하셨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짧게 설명 드리자면 저는 제 가족 중 하나 남은 아버지마저 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셨고 전 너무 두렵고 무서운 상태에서 만난 남자친구에게 크게 의지하게 기댔던 상황입니다. 근데 그 남자친구가 저와의 갈등으로 인해 저에게 복수하겠다며 전여친과 잠자리를 가진 상황이에요..
    별 거 아닌 거라고 생각하신다면 별거 아닌데 저의 지금 가장 큰 감정은 유일하게 기댈 수 있고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저를 배신해서 더는 못 볼 사이게 됐다는 상실감이 너무 큽니다.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구요.. 앞으로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조언을 청해봅니다..
  • 레벨 대장 올갱이국밥 24.07.26 17:04 답글 신고
    지금은 힘들고 마음이 아프겠지만 세월이 약이라고 모든 성인들이 그런 성장통을 겪고 성장을 했습니다.
    그래서 나이든 분들을 존경하지요.
  • 레벨 소장 구리구리밤 24.07.26 17:01 답글 신고
    헤어지면 세상 끝난 것 같고 죽을 것 같죠?
    세상에 널린 게 남자에요~
    정신차렷! 으이긍...
    심정 모르는 거는 아니지만 스물만 돼봐...
    지금이 얼마나 하찮고 귀여워 보이는데 ㅋㅋ
  • 레벨 준장 생사관장자 24.07.26 17:04 답글 신고
    탓이 많은 글이군요.
  • 레벨 대위 3 두발달린짐승 24.07.26 17:04 답글 신고
    17살 고딩이 이딴 바람난 남친이야기하려고
    보배드림 가입했다고요?ㅎ
    주작도 적당히쳐야 속아주지ㅎ
  • 레벨 훈련병 Hsis 24.07.26 17:08 답글 신고
    제가 이걸로 주작 쳐서 저한테 득이 되는게 있을까 싶습니다.. 커뮤니티 이용자 대부분의 나이대는 성인이실거고 철없는 어린애의 신세타령 글이라고 보실 수도 있는데 제딴엔 정말 힘들고 막막해서 올린 글입니다. 보기 불편하셨다면 죄송해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 상사 3 noacheguni 24.07.26 19:47 답글 신고
    진짜 이런 좆같은 댓글은 안쓰고 마음으로만 하면 안되는건가.
  • 레벨 상사 3 noacheguni 24.07.26 22:06 답글 신고
    그럼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벨 중사 1 doop7 24.07.26 17:14 답글 신고
    17살이라 하니 엄마같은 마음으로 적어봐요.
    어릴수록 결핍만 메꿔주면 사람에게 쉽게 빠져들게 돼요. 그만큼 스스로를 믿기 힘든 상태니까.
    인생에는 변수와 상수가 있는데 학생의 상황은 학생이 어찌할 수 없는 상수. 그리고 학생의 선택은 학생이 바꿀 수 있는 변수예요.
    17살에 남자친구는 지금 학생이 필요로 하는 정서충족을 해줬을지 모르지만 학생도 남자친구도 계속 변해요. 따라서 믿고 의지할수록 서로 실망할 일 밖에 없어요.
    그러니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내 인생이 좀 힘든데 그럴수록 난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닦아야겠다. 작정하고 공부를 하든 기술을 배우든 스스로의 힘으로 살 수 있게 능력을 기르세요. 나에게 투자하고 애를 쓸수록 내가 더 소중하고 귀해지고 남도 나를 함부로 못하지만 남에게 사랑받으려 애쓰면서 스스로를 아끼지 못하면 남도 나를 함부로 해요. 어차피 자기한테 잘보이려는 하찮은 사람이니까.
    매일 기록을 해봐요. 오늘 나를 아끼기 위해 한 행동. 나의 발전을 위해 한 노력. 등등..
    17살이면 기회와 선택지가 많은 나이니 누군가에게 기대기 보단 내 힘으로 살 수 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게 더 가치있을거예요.
    똥차 가면 벤츠온다는 말은 진리지만.. 그건 내가 벤츠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했다는 전제가 있어야..그러니까 이제 마음 단단히 먹고 스스로를 위해 다시 시작해봐요.
  •  삭제된 댓글입니다.
  • 레벨 중사 1 doop7 24.07.26 21:27 신고
    @Hsis 댓글 보니 제 예상보다 더 야무진 학생 같아요. 17살이면 아직 애긴데 등에 진 짐과 고민이 너무 많을 것 같아 안타깝네요. 도서관에서 김어준의 책 건투를 빈다. 빌려서 한번 읽어보세요. 그 사람의 정치색이나 그런거 다 떠나서 그 책 안에 남자 보는 눈, 어떻게 젊은 시절을 헤쳐나가야 할지 등등 쉽고 명확하게 잘 써 있어요. 틀림없이 도움이 될 거예요. ^^
  • 레벨 대령 2호봉 나마스테리 24.07.26 17:16 답글 신고
    앞길이 구만리같은 나이군요..
    앞으로 살다보면
    지금상황보다 힘들고 어려운일 많이 생깁니다..정신줄 단단히 잡고 사시길...
  • 레벨 중장 독일인의사랑 24.07.26 17:19 답글 신고
    글 읽어보니 생각이 깊고 글이 길긴 하지만 17살치곤 제법 잘 쓴글이네요. 우선 지금 남자친구랑 영원히 같이 갈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 대학교 가고 직장 생활하다보면 이성을 보는 시각도 달라지고 가치관도 달라지니까요. 한마디로 지금 남자친구에게 너무 매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학생신분으로서 학업에 더 충실했으면 좋겠고 남자친구가 바람핀건 분명 잘못된 일이니 돌아보지 말고 잊으세요. 아직 미래가 창창한데 이런일에 목숨걸 필요 없습니다.당신은 소중하니까요.
  • 레벨 원사 3 여긴어디나는누굴까 24.07.26 17:21 답글 신고
    학생..지금 힘들겠지만 공부 열심히 하고 성실히 살다가 본인보다 배울거 있는 사람 만나요.
    그게 지금보다 나은 삶을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에요. 걔 아니면 더 잘살고!!! 반드시 잊혀집니다.
  • 레벨 병장 목포할매 24.07.26 17:21 답글 신고
    지금은 다 잃은것 처럼 느끼실겁니다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어날수있는일입니다
    님 나이때보다 육십여년을 더살아본 사람으로서 지금은 세상 무너질듯 하여도
    먼 훗날에 피식 웃을겁니다
    지금은 아버님께 최선을 다하시길
    권합니다
    가시고 나면 정말 볼수도
    아버지라고 부를수도 없으니
    가시는 날 까지 최선을 다하세요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인데
    힘내세요
  • 레벨 상사 3 noacheguni 24.07.26 17:39 답글 신고
    첫 연애란거 아무것도 아닙니다. 결국...자중자애하시길...지금은 학생에게 가장 큰 일이란것 잘 알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란 것도 잘 압니다. 힘 내시고...아버지와 시간 많이 가지세요. 험난한 시간 잘 견디시길 바랍니다.
  • 레벨 하사 3 육식중인토끼 24.07.26 17:54 답글 신고
    지금은 너무 심리적으로 힘드니까 모든게 다 무너지는거 같을거에요
    근데 시간 지나고 뒤돌아보면? 그거 별거 아니에요
    내가 왜 그런거에 목메었나 하고 이불킥 시전하는때가 와요
    빠르면 1년 이후, 늦어도 20살 내외에 ^^
    본인의 내외면을 모두 잘 알아주는 남자는 분명 나타나요
    그깟 갈등이 뭐라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친 가슴에 비수 꽂는 놈은 금수에요
    사람을 만나요 동물은 잊고
    그리고 주변이 어수선하면 결국은 남는건 가족 밖에 없어요
  • 레벨 원사 3 생존연구가 24.07.26 18:01 답글 신고
    외롭고 힘들다보면 제대로된 판단을 하기힘듭니다
    누가 조금만 상냥하게 해도 뭉클하죠
    지나보면 그때 내가왜그랬지 ...저도 생각해요
    안개속에 눈앞이 잘보이지않으면 허우적대기보다 가만히 안개가걷힐때까지 기다려보세요
    시야가 명확해질때까지
    사랑은 내가 나를사랑하는마음이 넘쳐 남에게 줄수있을때 해야 행복해요
    결핍된상태에선 누굴만나도 결국 힘들어질겁니다
  • 레벨 훈련병 Hsis 24.07.26 18:40 답글 신고
    작성자입니다 글 올리고 너무 피곤해서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격려의 말씀, 조언들 주셔서 지금 눈물을 머금고 하나하나 다 읽어봤어요.. 모든 댓글들이 다 백번천번 맞는 말씀들 뿐입니다. 저도 제가 많이 어리고 아직 세상의 반의 반의 반도 보지 못했지만 그 사실을 알고도 한 없이 무너지기만 하더라구요.. 이 글이 물론 바람핀 남자친구에 대한 글이기도 하지만 저도 제가 결핍 된 상태인 걸 잘 알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이번 일 처럼 마음고생 하지 않고 잘 떨쳐낼 수 있을지 그 답을 찾고싶어서도 올린 글이였어요. 차갑고 현실적인 조언도, 따뜻하고 진심어린 조언들도 너무나도 감사드립니다.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 주변에 어른이 별로 없어요.. 학교 선생님들도 물론 계시지만 이런 얘기를 털어놓기엔 부담 스럽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나마 어른들이 계실 거 같은 커뮤니티에라도 글을 써봤습니다. 확실히 어른들은 다 멋진거 같아요. 제가 어리고 부족한 것도 있긴 하지만 왜 어른을 어른이라 칭하고 대하는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해주신 조언들 하나하나 새겨듣고 조금 더 저를 아껴보며 혼자 일어 설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며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레벨 대령 2 수련 24.07.26 19:40 답글 신고
    이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 레벨 중장 떵나기이 24.07.26 20:04 답글 신고
    지금 열심히 살아야..나중에 보란듯이 달 될거야..
  • 레벨 중장 독일인의사랑 24.07.26 22:57 답글 신고
    힘든일 있거나 고민있으면 여기에 와서 얘기해요. 첫째가 또래이나 보니..., 여기 계신분들이 거의 부모님 세대일겁니다. 자식같이 안아주고 보듬어 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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