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규모 100조가 넘어섰고 청소년 도박은 정부에서 정책조차 만들지 못하는 지금.
아마추어 정부가 또다시 지옥문을 열고 있습니다.
15년 전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사행산업매출총량제’를 만들어서 합법 도박 시장의 발을 묶어서 얻은 결과가 불법 도박 시장 호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재부 산하 복권위원회에서 만든 ‘파워볼’이라는 게임은 중독성이 가장 높다는 바카라 게임을 청소년들도 아무 부담 없이 즐길 수있게 하였지요.
불법 도박의 성공엔 항상 정부의 정책 실패가 있었습니다.
국가에서 독점을 하는 우리나라의 체계는 불법이 횡행할 수밖에 없고 합법은 비리가 넘쳐날 수밖에 없지요.
그중에서도 강원랜드는 모든 비리와 부조리가 섞여있는 무간지옥입니다.
폐광을 지원한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명분을 내세워 탄생한 국내 유일 내국인 카지노.
대한민국에서 카지노를 하려면 무조건 강원랜드 단 한곳밖에 갈수없는 절대 독점구조.
자본주의 국가에서 가장 자본주의적인 카지노 사업이 독점이라는 것은 더러운 비리와 권력의 시궁창 같은 하수구를 말하는 거라 전 생각 합니다.
강원랜드의 문제점을 말하자면 한도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지만 오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카지노 사업에 대한 것입니다.
요즘은 카지노 산업이 세계적 트렌드라는 건 인정합니다.
하다못해 무슬림 국가마저 카지노 산업에 뛰어들 정도로 국가 경쟁 산업이 되어 버렸지요.
이 모든 국가들이 카지노 산업을 기획할 때 항상 함께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족’입니다.
좋은 휴양지에 근사한 식사, 그리고 재미있는 볼거리, 하나 더 붙이자면 비즈니스까지 할 수 있는 인프라입니다.
가족이랑 놀러 와서 모든 것을 즐기고 갈 수 있는 휴양지…그 안에 살짝 카지노가 섞여있는 것.
그것이 카지노를 생각하는 외국 사람들의 이미지일 겁니다.
하다못해 못 사는 근처 동남아 카지노만 가도 그 일대가 근사하다는 걸 느낍니다.
그런데 강원랜드는 어떻습니까?
마치 이십 년 전 중국 뒷골목 마작방같이 오로지 도박만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에서 꾀죄죄한 서민들의 초췌한 모습들뿐입니다.
그런 면에서 강원랜드는 제가 아는 카지노가 아닙니다.
강원랜드는 힘 있는 자들이 힘없는 국민들의 뼈와 골수까지 빼먹기 위해 설계된 악마의 아가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 사북은 전체가 오로지 카지노에 기생하며 사는 사람 사는 마을이고, 또 지옥에 들어가기 전 잠깐 쉬는 정거장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마을엔 수많은 전당포와 여관, 식당들 그리고 누군가가 꽁지로 차를 맡기고 찾지않아 버려진 폐차들…이 세상 어느 나라 어느 동네가 그런 지옥이 있을까요.
음침한 정선 사북의 싸구려 여관에서 일어나 몇천 원짜리 백반으로 배를 채우고 강원랜드로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마다 매일 희망을 쥐고 강원랜드 오르막을 오르지만 허탈한 마음으로 내려오기를 몇 달..
결국 자살로 그 동네를 떠나는 무수한 노름꾼들… 그들은 진정한 카지노의 즐거움을 알았을까요..
국내 유일 내국인 독점 카지노.
여기 아니면 갈 곳이 없으니까 서비스를 향상할 필요도 없고 오직 돈만 벌면 되지요.
때마다 지역발전금 주면서 생색도 내고 정선 사북의 앵벌이들은 강원랜드 이미지 때문에 도박치유원에 쑤셔 박아놓고 밥만 먹이면 되지요.
강원랜드 사장님 눈깔이 있으시면 그 마을 꼬라지 좀 보세요.
카지노가 생기기 이십여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건 여관과 전당포뿐인 지옥 같은 마을을..
그런데 규제완화를 요구한다고요?
복합 리조트를 만든다고요?
얼마나 많은 가정이 무너지고 얼마나 많은 인생이 절단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해야 그 욕심이 끝이 날까요.
국내 유일 독점 카지노라는 것은 그만큼 책임과 의무가 따르는 겁니다.
정선시민들의 복지와 미래를 계획하여 단계별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기본일진데 강원랜드는 그저 욕심으로 때묻지 않고 순수한 마을을 지옥으로 만들었다는 걸 명심하십시오.
이번 규제완화 결정으로 우리가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돈이 아닌 국가 독점 카지노 사업의 방향입니다.
고용 창출을 위해 많은 가정을 파괴하고 국민들을 자살로 몰수는 없는 것입니다.
고용 창출을 바라는 게 아닌 강원랜드의 확장으로 인해 생길 부작용 해소와 건전한 발전 계획 그리고 투명한 집행입니다.
이 기회가 저는 위기라고 느껴지지만 누구 못지않게 강원랜드의 변화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시간이좀남을때 카지노는 안가고 밑에 마을에 내려가보면 그냥 처참한수준의 전당포만 잔뜩있는 시골마을입니다
있던식당들도 폐업하고 늘어나는거라고는 외국인접대부가있는 술집들뿐...
이게 정말 카지노가있는 마을인지 싶습니다
놀러가는 거도 아니고 가도 한 번 잃으면 즐겼다 정도로 생각하고 바로 빠지라고요.
특히 강원랜드 숙박에서는 자는 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왠만한 방에서는 자살 일어나서 꿈자리도 뒤숭숭하고 안 좋은 기 씌여서 온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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