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설명글이라 긴점 양해바랍니다..
야근후 퇴근길 지하철에서 생긴일입니다.
사람이 별로 없는 지하철에 짧은 레깅스 차림의 여성분이 타셨고
그 뒤 한참 지나 10대후반 청소년정도 되보이는 청년이 탔습니다
전 제일 끝에자리 청년은 제 옆옆자리, 여성분은 사이봉이 있는 청년 옆자리에 있었습니다.
제가 이상한 낌새를 챈건 청년이 자리를 옮겼는데 그 여성분 반대편 옆자리로 옮긴겁니다. 제가 이상해서 보니 여성분이 졸고 계셨는데 그 청년이 옮긴 자리로 고개가 기울어져 있더군요..
그 청년은 살짝 고개를 숙여 여성분 얼굴을 보기도 하고 어깨를 낮춰 여성분이 기대길 바라는 눈치였습니다.
전 혹여 성추행이 일어날까 싶어 반대편 유리창에 반사되는 그를 촬영해두었습니다.. 어깨를 슬쩍 기대고, 여성분 얼굴을 빤히 보기도 하고 등. 다행히(?) 그 이상의 뭔가를 하지 않았고 쫌더 정거장을 지나 여성분이 내리시니 그 청년이 벌떡일어나서 여성분 뒷모습을 빤히 보더라구요. 혹시나 따라 내려 잘못된 일이라도 할까 싶어 조마조마 했지만 문이 닫히고 다른 칸으로 청년이 이동했습니다.
제가 너무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오지랖을 떤건지 모르겠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어떻게 하셨을련지요??
저만 괜히 진지하게 조마조마 했네요
성추행이길 바란 건 아니겠지요?
사람간의 관심과 용기를 다 성추행.등 범죄로만 인식하면 도데체 연애는 어떻게 시작합니까
연애는 서로 동의하에 만나는 사이를 연애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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