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유저님들. 어디다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어서 이곳 저곳 알아보니
보배드림이란 곳이 똑똑하신 분들이 많다고 그래서 처음 가입하고 질문글 올려봅니다.
제가 주말마다 맥모닝을 자주 시켜 먹는데요. 일어나서 출출하니 평소처럼 맥모닝을 시켜서 맛있게 식사후에
입가심으로 콜라를 마셨는데 영상을 보며 마지막 남은 콜라를 뚜껑 열고 입에 붓는데 뭐가 무게감 있는 덩어리가
굴러오는 느낌이 들더니 이빨에 뭐가 부딪히더라구요. 화들짝 놀라서 콜라도 질질 흘리면서 컵 안을 보니
뭔 세탁기 호스캡 같이 생긴게 들어가있는 겁니다. 처음에 몇 초간 벙 쪄서 이게 뭐지.. 하고 안에 들은 덩어리를 쳐다보다
컵 안과 덩어리를 씻어보니 무슨 입구처럼 생긴게 기계 부속품 같더라구요. 음료수 기계에서 음료를 뽑아내다 뭔 부품이 떨어
져 나간 것 같았습니다.
하.. 평소에 제가 음료든 특히 탄산음료를 먹지를 않습니다. 무조건 왠만하면 물만 마셔요.
그날따라 입가심을 하고 싶어서 마셨더니 뭔 이딴 경우가 다있나 싶어서 기분도 드럽고
이게 콜라안에 들어가기 전 위생상태가 어땠는지, 드러운 상태에서 콜라안에 들어가서 씻긴 상태인건지..
그렇게 생각하니 구역질도 납니다.
먹기전이면 버리기라도 하지, 다 먹고 다 마시고 한 상황인데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애초에 콜라안에 깊숙히 잠겨 있는걸 무슨수로 압니까?
바로 전화해서 옘병을 할려다가 제가 그날 식사후에 할 일이 많아 바쁘고 괜히 감정소모 하기 싫어서
다음날 평일에 전화를 해야겠다 싶어서 어제 전화를 했습니다.
책임자 급 또는 점장분 바꿔달라 했죠.
어제 이런 일이 있었다. 위생상태가 가장 중요한 요식업계 서비스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게 맞는거냐
구구절절 여러사람에게 또 설명하기 번거로우니 책임자와 통화를 하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죄송하다 하죠. 식사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니 어쩌니 딱히 불친절 하단 생각은 없었어요.
근데 점장님은 자리에 안계시답니다. 그러면 그 쪽은 직급이 어떻게 되시냐 하니 자기는 그냥 직원이지만 책임자처럼
업무를 담당하고 있답니다. 그러니 자기에게 말씀해달라고.
없다는데 뭐라합니까?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쓴소리 몇 마디 했습니다.
정신좀 차리고 일 했으면 좋겠다. 이거 심각한 일 아니냐고.
남들 대부분이 쉴 때 일하는거고 전부 돈벌자고 나와서 고생하는 친구들인거 알지만
고의든 아니든 어찌됐든 이런건 신경 좀 더 쓰라고.
그리고 그 직원분이 제품을 한번 더 재주문 도와드리거나 환불을 해드리겠다 하더라구요.
굳이 뭘 블랙컨슈머들 마냥 이것 저것 뜯어내고 보상 받겠다고 생각한 적도 없고
살면서 제 신체에 직접적인 상해를 입거나 경제적 손해를 본게 아니면 그냥 넘어가며 살았는데
이건 소비자로서 최소한의 보상은 받아야겠다 싶어 그럼 환불해달라고 하고 계좌번호 불러드리고
부품 회수해야 하니 주소 불러주고 이런저런 대화 후에 끊었습니다.
밤에 업무가 끝나고 집가서 연락온걸 보니 문자가 와 있네요.
전화를 한번 더 했는데 제가 업무중이라 전화를 받지 못했어서 그런지 문자를 남겼더라구요.
입금 해드렸고 당시 사진 이 번호로 보내달라고. 뭐그런 내용입니다. 사진 보내주니 음료 추출구의 커버라네요.
알겠다고 하고 시간도 늦었는데 고생한다고 문자 답장 해드린 뒤에 잤습니다.
그러고 오늘 일어나서 확인할게 있어 계좌를 보는데 맥도날드라고 찍혀있고 입금해준걸 보니 5900원 입금 되어 있네요.
제가 예민한건진 모르겠는데 보고나서 얼탱이가 없더라구요. 이게 뭔 금액인가 싶었습니다.
계산해보니 한개분 세트 금액이네요?..
3세트를 시켰고 심지어 저는 괜히 먹지도 않는 콜라를 다 받아서 처리하는것도 번거로우니 값을 다 지불하고도 입가심으로
한번 마실 콜라 1개분만 받고 나머진 빼달라 요청 합니다.
저는 당연히 3세트분 전 상품 품목에 대한 보상을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게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했구요.
생각해보니 어제 통화중에 1개분 콜라에 문제가 어쩌고 그랬던게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어제 통화 할 때 업무중이라 제대로 대화에 집중을 못할때가 좀 있었는데 그때 말한게 그런 내용이었나 봅니다.
1개분 콜라에 문제가 생겼으니 그 세트분에 대한 값만 환불을 해드리겠다 그런 내용이었겠죠.
그때 당시에 직원도 당황했는지 뭐라뭐라 설명하는데 제가 정신이 없기도하고 뭐라 한지도 잘 몰랐습니다.
그냥 환불해 준다고 하는거 같으니 아..그래요나 알겠습니다. 이렇게 대답 했겠죠.
뭐 그런식으로 대답하니 이 직원 입장에선 옳다구나 하고 돈 조금 쥐어주며 대충 조용히 처리하면 되겠다 싶었나 봅니다.
짜증이 다시 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이거 내가 너무 조곤조곤 대화를 해줬나??..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이딴걸 보상이라고
처리하고 부품 회수해서 증거 없애려고 그랬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원래 처음엔 방문하겠다 말하고 찾아가서 클레임을 걸려고 생각 했었어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겠나 싶어서 그만뒀지만요.
오늘 같은 공휴일에 점심시간이면 손님들도 많을거고, 그 중엔 자식들 데리고 오는 엄마들이 많을텐데
그런 사람들 많은 곳에서 다 들리게 클레임 걸면 요즘 같은 남 가십거리 다루는거 좋아하고 맘카페다 뭐다 난리인 시대에
그렇게 되면 매장 하나 잘못 될 것 같아서요.
근데 지금은 그냥 그랬어야 했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다못해 동네 구멍가게나 개인음식점도 머리카락이나 이물질이 나오면 sns에 난리나고 기사에 실리기도 하는 요즘 시대에
대기업 프렌차이즈란 곳이 심지어 사람 입에 들어가고 몸에 들어가는 음식을 파는 인간들이 이걸 보상이랍시고 이런식으로
처리하나요??
전체 보상으로 3개분 세트 해봐야 17700원 입니다. 제 한달 기름값만 해도 20~30만원이 나오는데 저딴 푼돈 받아봐야
제 경제적으로 이득 되는거 단 1도 없습니다. 제가 경제적 여유가 없는것도 아니구요. 제가 바란건
금액적인 것도 아니고 최소한의 성의를 보이는걸 원해서 그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랑 여러가지 정황 다 떠나서
그냥 그 날 주문건에 대해 환불 받는걸로 끝내려고 한겁니다. 이 정도면 정말 조용하게 처리해줄려고 한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건 도대체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건지 본인들이 어떤 업계에 종사하는건지 경각심이 없는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하다못해 나이키에서도 옷에 이염 된게 나와서 옷 감정까지 받고 나이키에서 잘못한게 밝혀지면 이염 된 옷도 고쳐주고 똑같
은 옷으로 한벌 더 주는 보상을 하는데.
사람 처먹는걸 팔면서 저런식으로 하는게 맞나요? 제가 요즘 스트레스가 많아 예민해서 이상한건지 모르겠어서
주위 지인들에게 물어봐도 그 새끼들 정신나간거 아니냐고 그거 위생 관련된 심각한 일인데 대처를 그런식으로 하냐고
니가 조용하게 대화하고 업무중이니 집중 못하면서 대답하고 그랬으니 호구 잡는거라고.
그러고 본사랑 언론사에 제보한 후 공론화 시키고 그 지점에 직접적인 이미지 타격을 주던지 하라는데 이게 맞는거지요?
처음엔 제가 어제 조용조용 대화하고 환불 받기로 결정해놓고 갑자기 또 이러는게 맞나 싶었는데 주위 사람들 말 들어보니
제가 무른 생각을 한게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글 쓰기 전에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집안일 하던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니 받질 않았었는데
오늘 업무적으로든 사적으로든 모르는 번호로 연락올 일이 없으니 맥도날드 측에서 전화온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어제 제가 직원과의 통화 마무리에 오늘 부품 회수 겸 연락 올땐
꼭 책임자 급 또는 점장이 직접 전화하시라고 해라. 괜한 직원들 앞세울 생각 마시고.
그리고 괜히 속이고 다른 직원이 전화해서 사과하거나 그러지 말라 했는데 그거 때문에 연락이 온것 같습니다.
근데 참 웃겨요. 본인들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말 신경이 쓰이고, 진짜로 책임자가 전화를 한거였다면 이런 상황에
전화를 안받으면 재차 전화를 걸던지 문자를 바로 남겨야 정상인 것 같은데. 잠깐 전화 걸더니 이후로 아무 연락이 없네요.
몇 시간이 지나도요.
전화 안받네? 그럼 뭐 좀 있다 시간날 때 다시 전화 해봐야지.
완전 이거 같은데 이거 뭐 친구랑 약속 잡는다고 연락하는건가요?
참 아무일도 아니라고 생각 하는 듯한 행동들이 더 화가나게 만듭니다.
제가 이런 업계 종사자고 이런 일이 생겼으면 비상걸리고
발 동동 구르며 어떻게든 빨리 문제 해결을 해야겠다 생각할것 같은데 말입니다.
말로는 죄송하다 했지만 이후 보이는 대처나 보상들이 도저히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제가 예의차려 대화하고 별다른 스탠스를 보이지 않으니 잘됐다 싶어 하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그리고 위에 말했듯이
통화중에 1개분 어쩌고 했던거 보니 자기들은 1개분에 대한 문제니 그것만 환불 해주기로 했고 제가 동의한 것 같으니
그냥 땡 잡았다하고 호구 잡았다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얘기가 너무 길어져서 다 읽으시고 계신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할 얘기는 더 많지만 더 써봐야 의미도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보배드림 유저분들에게 묻고 싶은건 이겁니다.
제가 이 일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하는게 맞는건지 어떤 식으로 처리해야 이 부분에 대한 보상을 충분히 받은 것 같다고
생각들 하시는지가 궁금합니다. 제가 살면서 이런 민원을 제대로 넣어보려고 해본적이 없어서요.
어떻게 하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어떻게 해야 이 부분에 대해서 이 사람들이 제대로 된 대처를 한다고 느낄 수 있을까요.
절차도 궁금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제가 괜히 오버하는거면 직설적으로 꼭 말씀들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굳이 자기들이 보상을 해주겠다고 하면야 그런 부분에선 보상한다는데 굳이 안받을 이유도 없지만
금액적인 보상 이런거 솔직히 안받아도 상관도 없습니다.
애초에 돈 한푼한푼이 소중한 입장이면 비싼돈 줘가며 배달음식 먹지도 않습니다.
화나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보배드림에 가입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습니다.
질문글에 사설이 너무 길어 읽는 분들의 소중한 시간 소비하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콜라 디펜서 부품으로 추정...
1년치 맥모닝세트 쿠폰 못받으셨구나!!
쪼금더 씨게 나가시지...
그럼 그냥 부품회수 한다니 주고 끝내는게 맞는건가요??
맥날의 초기대응이 참 많이 아쉽긴
합니다만
님의 행동도 그닥..
처음부터 얘길하지 그랬어요.
내가 시킨 제품금액 모두
환불해 달라고..
그리고 맥날아
만약 이 분이 뚜껑열고 마시다가
목구멍에 걸렸으면 어쩔뻔했..?
내가 점장이었음 백배 사죄하고
최소 5만원 이용권 드렸다!!
그랬음 이꼴 안났지!!
주먹보다 작아진 햄버거를 뭐하러 먹으러 가시나요.
이래서 기업들은 더 잘 먹고 잘 살고 있죠.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freeb&No=3009356
해당 내용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은데,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010-9431-3410이나 hoback@tleaves.co.kr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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