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배 한분과 이야기하다 들었는데 깜짝놀라 공유코져 글 올려봅니다.
선배의 선배가 제사때 쓰라며 선배에게 포장된 술 한병을 주고 가면서 들었습니다.
무슨 제사냐 물으니 선배의 외할아버지께서 여순사건 희생자이신데
여순사건 희생자 가족들은 망자의 사망일을 정확히 알수 없어서
음력9월9일 오늘 각자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여수에서 나고 자란 40대 중반인 저도 처음 들었고 살짝 충격먹었습니다...
친일 매국노들의 대를 이은 이승만 개개끼의 추종자 새끼들에 의해 희생되고 뭍힌 이 암울한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고 개탄스러운데 시대의 아픔을 담아내시는 한강작가의 노벨상 수상과 겹쳐지며 눈물을 훔치게 되네요.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피해당사자 가족 외에는 저처럼 모르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 글 올려봅니다.
고맙습니다.
그 당시엔 넘 억울하게 돌아 가신분들이 많았고
그 시대가 오늘도 현재진행형 입니다
(전남 여천군 율촌면 취적리~~옛 주소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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