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시민들, '홍수 피해방지 대책 강력 촉구' 행동에 나선다
- 사회·시민단체 홍수피해 방지 대책 촉구
- 석문호 수상태양광 '물막힘' 현상 우려
- 예비 수문 증설 강력 요구 등
위) 좌-석문호태양광 조감도, 우-지난 8월 폭우로 넘치기 직전인 당진천 모습 아래)좌- 석문호태양광 반대 1인시위 모습,우- 석문호내에 퇴적층이 만든 섬 사진/충남팩트뉴스
당진전통시장 및 원 시가지 저지대 일원의 수해 대책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우로 제방 범람과 저지대 침수가 빈번해지면서, 시민들은 당진천 하상 정리와 합류지역 정비, 석문방조제 배수갑문의 예비수문 증설 등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특히 당진천 탑동교 이하 당진천과 시곡천이 합류되는 지역의 하상 정리를 촉구하고 있다. 폭우 시 물막힘 현상이 자주 발생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또한, 고풍저수지가 근원인 역천의 합류지점에서 폭우 시 당진천의 원활한 물흐름을 방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대책 마련도 요구하고 있다.
1998년 당진 원시가지 및 전통시장의 침수로 막대한 피해를 경험한 시민들은 석문호 예비 수문 증설을 재차 촉구하고 있다. 당시 농수산부의 반대로 무산된 사례를 들어, 이번에는 반드시 예비 수문 증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석문호 30만 평에 설치 예정인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도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시민들은 태양광 패널이 폭우와 강풍으로 손상될 경우 물막힘 현상이 발생해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석문담수호 역간척사업의 순기능을 강조하며, 석문호가 현재 관광자원으로서 순기능을 하고 있고, 해수유통을 통해 해양생태계를 살리며 우기 시 수해방지 조절기능을 갖춘 지역발전의 순기능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민 A 씨에 따르면 "홍수 피해방지 대책 강력 촉구 행동에 현재까지 70여 개의 사회단체 및 시민단체가 동참하기로 했다"며 "최종 확정되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이어 당진 시민들은 이러한 건의 사항들이 지역의 수해 방지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제안들이며,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의 목소리가 당국에 전달되어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출처 : 충남팩트뉴스(http://www.cnfac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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