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선배님들께선 올 한 해 잘들 지내셨는지요?
며칠 전 고민이 생겨 인생 경험이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가정사가 굉장히 복잡한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배다른 가족이 두 명이 있고, 연락을 자주하는 편은 아닙니다.
최근에 배다른 가족에게 연락이 왔는데 예상은 했지만 좋은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결혼 후 사업을 했지만 너무 힘들어 파산을 하게 됐고,
다른 재산은 다 처분했으나 아이가 있어 자동차만큼은 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자동차 명의때문에 몇몇 혜택을 신청 못 한다고 명의만 좀 바꿔달라고 하는데……
우애가 깊지 않기도 하고, 찝찝한 건 질색이라 거절하고 싶으면서도
주위에 부탁할 사람이 없는 걸 알기에 고민이 많이 됩니다.
대략 찾아보니 재산세, 건강보험이 오르고,
혹시나 사고났을 경우 제 보험료에 할증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
거절하는 게 맞는 걸까요? 아니면 이런 부분이라도 도와주는 게 맞는 걸까요.
이성적으로는 거절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마음은 그러지 못해 답답하고 심란합니다.
선배님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차 좀 찾아달라는 글 자주 올라오죠.
그러다 만약에라도 큰 대물이나 인사
사고라도 나면 그 금전적인 책임은 본인이...
단순히 세금만 늘줄 알았습니다.
님 이름으로 대출되고 할부시 신용도 떨어지고
건보료 상승
아무튼 거부하세요...해줬다가 문제생기면
님만더 손해고 인연도 더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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