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성화재에서 계속 지급해오던 치료비를 갑자기 얼토당토않은 이유로 지급하지 않아 안그래도 경제적 고통으로 힘든 저를 낭떠러지로 떠밀고 있어서 하루 하루가 지옥처럼 살고 있습니다.
제가 기초생활수급자이고 신용불량자이어서 누나 신용카드로 치료비를 결제한 것인데 삼성화재에서 그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하니, 이번 달 25일이 카드결제일인데 저의 누나마저 신용불량자로 만들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죽고 싶습니다.
이 늦은 시간에 저의 억울함, 답답함 등 땜에 잠이 오지 않고 죽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자살이라는 끔찍한 단어만이 머리속에 맴돌고 저에게 닥친 비극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방법이 없네요.
제가 이 글을 남긴다고 한들 그 즉시 뭔가 해답을 얻는 것도 아니고, 비극적인 현실에서 벗어날 수도 없겠지만, 이렇게라도 저의 억울함, 답답함 그리고 뭐가 그렇게 저를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게 되었는지 호소라도 하고 싶어 두서없이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참 창피스럽지만 여러 질환 때문에 일을 할 수 없어서 현재 기초생활수급자로서 매월 정부로부터 지급받는 생계 및 주거급여 80여만원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제가 20년 전 삼성화재에 종신보험과 함께 종신보험의 끼워팔기 상품이었던 1세대 실손보험특약(입원의료비 100% 보상)에 가입한 덕분에 치료비 걱정 없이 치료를 제 때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년 동안 저의 치료비 거의 대부분을 지급해오던 삼성화재에서 한 번도 요구하지 않았던 제가 치료받았던 병원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하겠다고 하면서 약관에도 없는 현장조사에 동의하지 않으면 제가 지출 후 청구한 500만원에 이르는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하였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삼성화재의 치료병원을 상대로 한 현장조사에 동의한다고 한들 치료비 전액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고 아니면 치료비 삭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언제 지급할지 알 수 없기에 당장 치료를 받을 수가 없다는 것이 고통입니다. 왜냐하면 카드 한도액을 다 써서 삼성화재에서 치료비 지급을 하지 않으면 누나의 신용카드로 치료비를 지불할 수 없어 결국 현재 최소한 치료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화재가 실손치료비를 지급하는 과정에서 단 한 번도 과잉치료를 운운하면서 저의 치료비 지급 청구를 거부한 적이 없고, 보험금 지급 또한 2-3일 내에 지급하였으며, 저에게 치료병원에 대한 현장조사 동의도 구한 적이 없습니다. 특히 1년 넘도록 같은 병원에서 다발성 관절질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면서 동일한 치료를 받은 후 병원에 지급한 전액에 가까운 치료비를 실손보험금으로 지급받았기에, 저는 지난달 말에 같은 병원에 입원하여 동일한 치료를 받은 것인데, 갑자기 암 환자가 받는 치료를 제가 받았다고 하면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였습니다.
20년 전 삼성화재에 종신보험과 실손보험특약을 가입할 당시에 매월 보험료로 15만원을 납부하였는데, 그 당시 실손특약 보험료는 14,000원에 불과하고 나머지 상해, 질병사망 등의 보험료로 나갔습니다.
지금은 보험료가 올라서 매월 제 소득의 20%인 18만원을 내고 있지만, 삼성화재의 실손특약이 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어서 보험계약을 해지도 못하고 유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나 화가 치밀고 이해할 수 없는게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지급하던 치료비를 갑자기 담당자 바뀌면서 그 바뀐 현 담당자가 저를 무슨 꾀병으로 과잉치료를 받는 사람으로 치부하여 약관에도 없는 현장조사 운운하면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삼성화재 홈페이지에 있는 전자민원접수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신청하였지만, 현 담당자는 약관에도 없는 현장조사에 대한 동의를 강요하면서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고 있고, 심지어 보험금 지급 등에 문제가 있어 약관이 정한 지급기한 내에 보험금 지급이 어려울 경우에 추정보험금의 50%를 가지급금 명목으로 지급한다고 하여 청구하였지만 이마저도 현장조사 동의하지 않으면 지급할 수 없다고 통보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재판 외에 치료비를 받을 수 있는 방법 밖에 없어서, 변호사에게 상담받아보니 재판을 하면 이길 가능성이 높지만 판결까지 보통 1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하네요
제가 기초생활수급자라서 세금으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재판을 할 수 있지만, 만약에 제가 1년 뒤에 이긴다고 한들 지금의 경제적 어려움이 해결되지 않는 한 그 때까지 솔직히 살 자신이 없습니다.
죽어서 해결되는 것이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죽을 수 있는데, 그렇지가 않으니 죽으면 이 고통을 벗어날 수 있겠다는 저의 이기적인 생각이 머리 속에서 사라지지 않고 점점 커지고 있어 저도 모르게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겁이 날 지경이니....
저 나름대로 잘 버티면서 삼성화재와 싸우고 있지만 하루 하루 지나면서 누나의 카드결제일이 다가오면서, 그리고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감내하면서 버티고 있지만 너무나 힘이 드네요
저또한 자가면역질환중 다발신경병으로 상급대학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는 상황입니다
글쓴님께서는 수급자는 의료급여 대상자니
건강보험 해당사항은 건강공단에서 전액지급
요는 비급여 부분
1세대는 다들 20만원 가까이라
대부분 3.4세대 실손으로 갈아탓지요
병원의 비급여부분의 과잉진료 여부를 판단하고자 하는거 같슴니다
비급여부분의 500만원의 치료는 과잉인가
알아보려하는 조치같슴니다
(의원급.병원급서 실손보험있나 물어보고
비급여 유도해 비씬치료를 권유하잔아요)
위료비 상세내역서 상 비급여진료를 들여다본다 취지 깉네요
병원이 낼름 악용하는거 깉아요
보험사 입장은 당연한 조치같은데 님께서
동의를 못라는 이유는?
뒤로 페이백 돌려받는건 아니시죠
KBS서 취재한 상세내옹 랑크합니다.
■ 출연자 : 장명관 손해사정사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0602&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코너 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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