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과 같이 제가 골목길을 주행하다 정차되어 있는 차량을 맞은편에서 제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들어오는 차량을 피해주다 조금 긁었습니다. 정차된 차량의 뒷범퍼를 제 차 조수석 뒷범퍼로 긁었으며 긁힘의 정도는 제 차에 난 상처를 컴파운드로 지워보니 싹 사라졌을 정도의 얕은 긁힘이였습니다. (제 차의 기준입니다.) 제가 접촉사고를 내고 내려보니 정차된 차에 후진등이 들어와있어서 창문을 두드려서 괜찮으시냐고 여쭤보니 접촉유무에 대해 전혀 모르고 계셨습니다. 그만큼 약하게 접촉하였기에 대인유무는 묻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어디를 긁었는지 모르시길래 제가 접촉한 부분을 확인 시켜드렸고, 확인하는 도중 접촉 부위에 범퍼가 최근에 갈려나간것이 아닌 꽤 오랜시간 전 갈려나간 상처가 보였습니다. 그것도 방금 접촉사고로 인해 난것과도 같이 이야기를 하시기에 이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저를 '나' 로 지칭하고, 피해 차주를 '피' 로 지칭하겠으며 편의상 반말 대화체로 작성하겠습니다.
나: 범퍼 갈려나간곳이 오래전 상처인것 같다
피: 아니다 지금 상처가 난것 같다
나: 누가봐도 오래된 상처같아 보이는데 내가 잘못을 했으니 그렇다고 치고 합의는 어떻게 하길 원하냐
피: 전화 한통만 하고 오겠다
통화 후
피: 범퍼를 교환하라고 한다 (본인차가 아닌것같습니다)
나: 나는 범퍼를 교환할정도로 박지 않았고 보험사 불러서 처리하자
피: 알겠다 보험 접수 하자
나: 보험사가 와서 보험처리 하더래도 이정도로 범퍼교환은 어려울거같다 난 최대한 현금합의 보고싶다. (소액이라 생각했기에 보험처리보다 현금합의를 하고 싶어서 제안했습니다)
피: 그럼 합의금은 얼마를 생각하냐?
나: 원하시는 금액을 먼저 제안을 해달라
피: 잘 모르겠다
나: 20만원은 어떠시겠냐
피: 나도 인터넷 쳐보니 25-30만원 얘기하더라 20만원에 하자
나: 알겠다 계좌알려달라
하고 피해차주 계좌로 제 이름 'ㅇㅇㅇ접촉사고' 라고 20만원 계좌이체를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묻고 싶은 내용은 서로 번호 교환도 안했으며 현장에서 구두로 합의하였고 합의금 20만원을 저런 메모와 함께 계좌이체를 하였습니다. 그럴일은 없을거라 생각하지만 혹, 추후에 뺑소니라던지 재합의문제가 일어날까요? 첫사고라 경황이 없어 사진촬영한게 없습니다.. 계좌이체 내역만으로 괜찮을까요??
뭐 말씀대로 경미 했다고 하면 뭐 다치거나 그런건 없으니 안심 하셔도 됩니다~~~
세뇌를 시켜서 달달 외우게 하는 ㅋㅋㅋ
영혼없는 대인접수 요구 목소리가 들리는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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