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2012년 11월 12일 '장자연 리스트' 관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종걸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위증한 혐의를 받는다.
2심은 "기획사를 운영해 그 내막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음에도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사건을 축소, 은폐하기에
급급했다"며 "망인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이나 양심의 가책을 느꼈는지도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장자연 리스트'는 언론인과 정치인 등 접대 대상자들의 이름이 적힌 장 씨의 자필 문건이다. 장 씨는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사건을 조사한 검찰과거사위원회는 공소시효 문제로 수사권고를 하지 못했다.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