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솔직히 말하자면
저희 카센터 디젤오일 교환 공임이 6만원이에요.
순수 공임만 6만원 이에요.
첫째로는 6만원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놓았구요.
둘째로는 그 가치를 실현하지 못하면 할인을 해드려요.
설명하자면 6만원으로 유지하려고 일부러 노력을 한다는 거에요.
왜냐하면 그 가격이 오는 손님의 수준을 결정 하거든요.
6만원 이상의 가치를 이해하는 분들은 오시고
단순히 가격비교만 하는 분들은 안오시고
그러라고 일부러 이러는 거에요.
왜냐하면 저 두 부류가 한 공간에 있으면 서로 불편해 해요.
이게 심지어 부부인데 저 성향이 반대 잖아요?
부부가 같이 와서 같은 공간에 있는것을 불편해 해요.
비싸다고 욕한다고 해서 나쁜게 아니에요. 성향이죠.
단지 저는 비싼 이유를 아는 사람들을 손님으로 받고 싶은 거에요.
차가 오일을 갈러 오잖아요?
여튼 무튼....
1. 잔유제거 (아직 나만큼 하는 인간 본적이 없음)
2. 공기압, 워셔액, 기본 점검
3. 에어컨 에바 크리닝(여름철 한정)
(이 역시 나만큼 하는 인간 본적이 없음)
4. 컨덴서 세척 (봄에서 가을까지만 한정적)
5. 헤드라이트 변색시 대충이나마 광택기 돌림.
6. 기타 서비스. 미등전구나 실내등전구, 혹은 휴즈
7. 블박 사오면 무료 장착
(여성고객에 한함)
8. 정비상담 및 전문점 안내
9. 인생사 상담^^
10. 음료수 및 커피는 셀프
11. 트로틀 바디 청소
(문제가 보이는 차량에 한함)
12. 엔진체크등 점등 차량의 경우 스캐너를 이용한 스캔
위의 예시중에 8번의 경우...이게 좀......
1. 자동차 정비 자격증 학원 강사
2. 전문대 자격증반 실기 초빙강사
3. 네이버 자동차 관리분야 파워지식인 (식물신)
이런 아재가 상담을 해줘요.
6만원이에요. 그나마 잔유제거 하면 6만원 중에 3만원이
원가에요. 결론적으로 3만원 인거에요.
3만원에 이 정도 서비스면 나쁘지 않을 거에요.
단지 누가 물으면 6만원 이라고 대답해요.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저 모든것을 3만원에 바라고 온다면 나중에는 더 깍아 달라고 할거에요.
그러나 저걸 모른채로 6만원에 딜하고 온다면 나중에 깍아 달라는 소리
안해요.
참고로 저거 말고도 차량 특성에 따른 소소한 서비스도 더 들어가요.
물론 매번 동일하게 적용하지는 않고 일단 왔던 손님은
그냥 와도 저 서비스는 기본으로 받을수 있어요.
(근데 귀찮다고 잘 안 옴. 오일 갈때나 되어야 오고....)
그리고....이렇게 신뢰를 쌓으면
멀쩡한 엔진 교환해야 한다고 농담을 해도 진짜로 믿어요.
그래서 저희 카센터 권리금이 1억 4천까지 제시 된거에요.
(정비 프렌차이즈에서 딜이 온적이 있음)
손님들에게 정비를 권했을때 거의 100% 동의를 받으니까요.
근데 내가 귀찮아서 안 권함. 대충 타면 되는게 자동차인데
위험한거 아니면 좀 그냥 타는 걸로......
여튼무튼 공임 책정은 손님의 부류를 나누기 위한 업주의 선택이에요.
공임이 마음에 안든다면
'넌 오지마'라는 업주의 컨셉임을 알려 드려요.
비싸고 싸고의 단순 비교만 생각할건 아니라는 거에요.
아...마따....나 3초지..ㅠㅠ
저 그런 남자 아닙니다. ㅡ.ㅡ
같은 조건에서 비교를 해도 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유산균만 봐도 어떤 것은 50개 들었고 어떤 것은 60개 들었고 보장균수도 백만 이백만 다 다른데 가격만 보고 비싸다 싸다합니다
의리상 5.0% 할인해 드릴께요.
아..아님니다
'군단의 검객' 이었거든요.
칼은 좀 씁니다.
R엔진 6.7리터 드가는데
65,000원 받는 단골집.
그대신 현금.
모빌 6리터 짜리가 가장 큰거거든요.
나머진 다 1리터 짜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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