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상황 확인도 않고… "마스크 공급" 덜컥 발표한 정부
입력 2020.02.28 01:45 | 수정 2020.02.28 08:16
[우한 코로나 확산]
선주문 업체와 계약 깨면 위약금 눈덩이… 일부 공장들 문 닫기도
핵심 재료인 '필터'도 부족… 12일새 생산량 1266만→984만장
정부 말만 믿고 마스크 사러간 시민들 "정부가 가짜뉴스 뿌려"
수도권 마스크 제조 업체가 27일 공장 문을 닫았다. 기계 3대를 두고, 아르바이트생 포함 직원 30여명이 붙어 하루 4만장씩 마스크를 찍어내던 공장이다. 국내 소규모 유통 업체 7곳이 여기서 물건을 받아갔다.
이 회사 사장 A씨는 "정부 지시대로 하면 하루 600만원씩 손해가 나는데 공장을 왜 돌려야 하냐"고 했다. 그가 말하는 공장 사정은 이랬다. 마스크 생산을 위한 핵심 원자재 MB(melt blown)필터 값이 우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겪으며 ㎏당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뛰었고, 직원들이 작업할 때 끼는 라텍스 장갑은 20~30원에서 100원으로, 작업용 위생복은 한 벌 11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랐다. 주 7일 하루 13시간 비상근무가 이어지면서 야간수당·식비와 전기료 등도 2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장당 500원이던 시중 납품가도 1100원까지 올랐다. 그런데 이 업체가 거래하려던 공적 판매처의 제시 납품가는 장당 700~800원. 판매 수수료(장당 100원)도 업체 부담이다. A씨는 "정부가 원부자재 공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했나, 세제 감면 혜택을 줬나. 이렇게 일하는데도 생산업자만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매도하니 문 닫는 게 속 편하다"고 했다.
저희가계손님 지인분이 마스크공장하는데 한달전에 100억에 공장넘기래서
바로넘기고 여행갔다던데.. 그사람은 먼데.....
공적기관도 아닌데 사재기 한건가요?
무슨 편의점 삼각김밥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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