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장인어른 차량의 사고로 보험사랑 한바탕 했고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었네요.
대략적인 히스토리는
3일전 장인어른이 퇴근 후 집으로 오시는 길에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가해차량은 ㄹㅎ 대통령 경호를 하러가던 기동순찰버스(전경버스) 이구요 상대방 과실 100% 입니다. 장인어른 차량은 출고한지 2달 좀 넘은 올X쏘X토 차량입니다.
사고후, 다음날 병원에 가보시라고 했으나 일이 바쁘시다고 렌트도 안하시고 현장에 나가셨습니다. 그래서 와이프가 상대방 대물 담당자와 얘기를 하더군요..
"렌트 안하는 조건으로 교통비 3.4만 지급한다고 하더라"... 그 얘길 듣고는.. 읭?? 왜 그것밖에 안되지? 하면서 와이프에게 자초지종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안되서 제가 연락처를 받고 사건을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연락해서 교통비 지급금액 산정이유를 따져 물으니..
"보험사와 렌트사간의 계약조건에 따라 어쩌고 하면서 지급이 3.4만이다. 원래 3만원 인데 좀 더 드리는거다"
요로코롬 얘길 하더군요.. 제가 알기에 동종차종 1일 렌트비의 30% 정도 지급받는걸로 알고 있는데..
(알아본 바, 롯X 렌트, X주 렌트 에서 쏘렌토 차량 일 렌트비용이 19~22만 정도 하더군요)
"원래 동종차종 렌트비의 30% 지급이 맞지 않냐?" 따졌더니 위에서 했던 말만 반복합니다. "그러면 그냥 렌트하고, 한방병원에 입원해서 치료 받도록 하겠다" 라고 했더니 엄청 비아냥 거리면서 "그렇게 하시든지" 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더군요..
싸x지를 밥말어 먹은것도 아니고 피해자 한테 제게 할 소린지..거기에 추가로 견적이 이정도 나왔는데 "격락손해배상"도 받고 싶다 라고 하니.."그런건 잘 모릅니다" 이x랄 하더군요 ㅋㅋ
기가차서.. 그길로 곧바로 금감원 민원 넣고, 보험사 콜센터에 비아냥 거린 말투로 고객을 무시하는 직원에 대한 교육 똑바로 시켜라" 라고 하면서 한바탕 했습니다.
한 두어시간 지났나.. 그 싸가지 없던 직원 전화가 한 30통 옵니다.. 그 직원 전화는 안 받고 버팅기니 다른 연락처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해당 보상센터 센터장이라고 하면서 연락이 옵니다. (금감원 민원넣고 접수됐고, 조사역에게 할당됐다는 문자를 받은지 한 30분쯤 됐습니다.)
센터장 이라는 분.. 전화 받자마자 '고객님 죄송하다. 직원교육 잘못시켰다. 교통비 금액은 협의가 가능한데 어떻게 안되겠냐.." 그래서 이전에 겪었던 일 모두 얘기하고. 교통비는 6만원으로 협의를 봤습니다.
"고객님 혹시 금감원에 민원 넣으신거 있으시냐?" 라고 물어보길래 "그렇다" 라고 하니..더 불쌍한 목소리로 "민원취하 해주시면 안되겠냐?"라고 물어봅니다.
그래서 아직 분이 덜 풀려서 그러니 마음이 진정되고 나면 생각해 보겠다..라고 했더니 제발 민원 넣으신거 있으면 취하해 달라고.. 해당직원 말고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연락처랑 이것저것 다 알려주네요..
아직 민원 취하는 하지 않았구요. 어제 아버님이 아직 치료를 제대로 안 받으려고 하셔서 억지로 한방병원 모시고 가서 진찰받고 왔습니다.
역시 알고 따져야 찍소리 안하고 처리해 주는군요.. 대한민국 수준이 참..
상대방 가해 보험사는 현x해상 입니다. 기사 찾아보니 8월달 격락손해배상 관련하여 패소했더군요..
졸지에 사고차가 되버린 장인어른 차량입니다. 미션도 체크해야 되고 썬팅에 블랙박스..휠..
고생하셨습니다!!
차량은 안타깝지만...
마무리까지 잘정리 되시길 바랍니다!
불친절은 불친절일뿐....민원은 그대로 두세요...
금감원 모르는 분들에겐 막 대하고
금감원 알고 있는 사람들에겐 센터장이 최선을 다하는척 무마하고...
이런게 보험사의 전략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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