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지난 8일 새벽, 어머니와 싸움을 하던 아버지는 집에 불을 질렀다. 잠깐의 분노로 아버지 본인은 물론 어머니, 카이스트에 다니던 오빠는 세상을 떠났다. 간신히 살아남은 솔비(17· 가명)양은 그때의 상처로 온몸에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부부싸움 끝에 아버지가 저지른 방화로 가족은 영원히 사별해야 했고, 공부 잘하는 꿈 많은 여고생은 이제 혼자가 됐다.
솔비 양의 오빠는 카이스트 2학년생으로 방학 동안 잠시 집에 머물다 변을 당했다. 오빠는 과학고등학교를 2년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도 조기 졸업과 취업이 이미 정해진 상태였다.
하루 아침에 딸, 사위와 손자를 잃고, 손녀 딸까지 사경을 헤맨다는 기막힌 사실에 솔비 외할머니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
솔비 양이 입원한 부천의 한 병원에서 만난 외할머니 도순달 씨(가명)는 "세상에 이런 일은 뉴스에서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순해서 남한테 싫은 소리 한번 못하는 착한 손녀였다"며 "없는 살림에 아이들 공부시킨다고 그렇게 사방팔방으로 쫓아다니며 일을 해 애들을 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솔비양은 이날 불로 부모와 오빠까지 숨진 사실을 몰랐다. 가족 모두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솔비 양의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은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
솔비는 이미 2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지만, 앞으로도 수술이 많이 남아 있다.
부천 베스티안병원 박성춘 화상외과 과장은 "현재 상태가 많이 안 좋은 상태다. 전신 80%가 화상을 입은 상태로 패혈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며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4개월은 집중 입원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타까운 사실을 안 솔비 양의 학교 친구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여 지난 주 600만원을 외할머니에게 전달했다.
온 몸을 붕대로 감싸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솔비를 바라보는 친구들이나 담임선생님은 억장이 무너졌다. 어려운 일도 마다 않고 친구들을 돕는데 나서곤 했던 해맑던 솔비 양에 대한 기억 때문이다.
솔비 양이 재학 중인 부개여고 임현국 교사는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고 주변 사람들을 솔선해 돕는 아이였다. 공부도 잘하는 제자였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솔비 양은 이번달 말까지 수술비 2000만원이 필요한 상태다. 앞으로도 피부 이식 등에 최소 2억3000만원이 더 들어간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선한 이웃'들은 솔비양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경인방송 희망배달본부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솔비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모금활동을 벌이기로 하고, 인천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을 기다리고 있다. ARS 전화 060-701-0900번을 누르면 한 통화 당 2000원의 성금이 솔비에게 전달된다.
희망배달본부 032-830-1004번으로 전화를 하면 금액과 방법에 상관없이 솔비를 도울 수 있다.
네티즌의 모금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다음 아고라 '희망모금'(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445)에서도 "여고생 솔비에게 새 삶을 찾아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솔비 양을 돕기 위한 네티즌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다.
너도 니부모가 불질러 똑같이 돼봐라..내가 웃어줄께 ㅅㅂㄴㅁ
말새끼 개새끼 소새끼 등등...
가정교육의 문제다
글 보고 댓글달라고 xx놈아 . 마력1점 먹을라고 글 읽지도 않고 "ㅋㅋㅋㅋ"요게 머냐?
눈꾸녕을 확....니 그 정신상태로 마력올려 계급 올리면 머하냐. 머리에 똥만 들어가지고.... 인생이 불쌍하다. xx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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