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출신 K리그2 안양 선수 닐손주니어
매달 사비 들여 노숙인에게 생필품 제공해
그는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한 번꼴로 서울역에서 지내는 노숙인들에게 각종 생필품을 제공해왔다. 닐손주니어는 “마스크가 생명인 시대에 그것을 살 돈조차 없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너무나도 슬픈 일이다”며 봉사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09년 브라질 세리 A(1부 리그) 나우치쿠 카피바리비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계속해서 형편이 어려운 이를 위해 기부를 해왔다 한다. 그는 고국을 떠나온 지금도 브라질인 가정 60곳에 식량을 제공하는 등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각종 봉사에 지출하는 돈만 해도 매달 350만~400만원 정도에 육박한다. 그는 “나 역시 굉장히 가난한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배불리 먹을 수 없는데다 생필품조차 갖추고 살지 못하는 설움과 고통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고향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길에서 힘들게 지내는 분들을 여럿 보았고, 내가 조금만 도움을 드려도 그분들이 겪는 어려움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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