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생각의 흐름대로 쓰는 글이라 두서 없을수 있습니다.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아버지는 우리네가 알고 있는 전형적인 가부장적이고 독재적인 아버지임
좋게 말하면 기분파에 분위기 메이커고, 나쁘게 말하면 독재적이고 가정폭력범에 아주 위선적임
나는 어렸을적 부터 항상 맞아왔고 다음엔 또 언제 맞나 생각하면서 컸음
그렇다고 맨날 천날 맞기만 한건 아니고 한 한두달에 한번정도?
놀다가 아버지차 들어와서 주차해야되는데 애들 정리안하고 내가 더뛰어 논다고 맞고..
이건 인정..그러나 혼내고 훈육하면 되는걸 싸다구를 날림. 초등 저학년때인가?
컴터 안된다고 맞고 프린트 안된다고 맞고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맞고 등등
엄마도 예외 아님 엄마가 맞는것도 봤음
그만큼 지 기분대로 지맘대로라는 거지
술먹고 오는 날엔 항상 자는척 하느라 바쁘고 또 소리지를까 때릴까 무서웠음
그러나 우리 형제는 이런 아버지를 두고도 큰 사고 없이 엇나가지 않고 잘 자랐다고 자부함
사실 이런소리하면 남탓한다 하겠지만 좋은건 바라지도 않는데 그냥 보통의 아버지였다면 내가 더 올바르고 잘 자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있음
개인적으로 가정분위기, 가정교육은 아이들 정서발달에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고 봄
내새끼는 꼭 잘키우고 친구같은 아빠가 돼야겠다고 생각함
아버지 도라이같고 위선적인 기억나는 일들..
1. 외할머니는 아버지를 제일 좋아한다며 맨날 자화자찬을 함
외할머니가 우리집에 몇달 지내러 왔는데 엄마가 아버지랑 상의를 안했나봄
한달정도 됐나? 술먹고 들어와 엄마한테 겁나 머라함
아들들 냅두고 왜 우리집에 있냐며..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욕하는데 안들리겠음?
2. 우리 와이프 장인,장모 어릴적 이혼했음
와이프는 장모님과 살고 장인 한번씩 봄
결혼식때 장인 오는걸 장모가 엄청 반대해서 안오는걸로 얘기됐음
상견례도 장모님만 오신다하여 항상 주둥이가 문제인 아버지한테 미리 얘기했음
절대 장인 얘기 꺼내지마라 우리가 간섭할일 아니다 그쪽집에서 알아서 할일이다
상견례 특유의 딱딱한 분위기가 싫고 말하는거 좋아해서 아버지가 말을 엄청 함
그러나 술이 들어가니 점점 오바하고 경솔해지고 본모습이 나옴
역시나 마지막에 실수를 함
'근데 딱 한마디만 할게요. 사돈어른이 안보이네요'
....하... 자리 끝나고 집에 가는길에 나랑 소리지르고 싸우고 내림
3. 올해 초 우리 부부에게 아주 힘들고 큰 고통이 있었음
그 뒤 와이프 몸이 좀 좋아지고 몸보신 해주고 싶고 손주 보고 싶다고 맛있는거 사준다고 본가에 오라하심
우리가 가는길에 경미한 사고가 있어 좀 늦느다하여 부모님은 가까우니 음식점에 버스타고 먼저 가있겠다 하심
근데 우리가 5분 먼저 도착하고 버스정류소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부모님은 네비를 볼줄 모르니 말로 설명해도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약 5분정도 왔다갔다 뺑뺑이를 돌았음.
전화는 엄마랑 했고 아버지는 옆에서 짜증 날대로 나 성질부리고 욕하는 소리가 들리며 집에 간다고 꺾어 가는길이 내가 마중나가는 길에 봤음
멀리서 부터 성질나서 쿵쿵 걸어오고 엄마는 진땀빼고 따라오면서 그냥 밥먹으러 가자며 따라붙으니
성질 더러운 아버지는 어머니를 며느리와 손주보는 앞에서 때림
지 기분 더러운게 먼저인 거임
나이먹고 많이 좋아진줄 알았는데 아직 그대로구나 싶었음
성질난 아버지는 그냥 가고 엄마는 입에 피가나는 줄도 모르고 그냥 우리끼리 먹자 하며 돌아오심
엄청난 고통과 스트레스에 벗어나지 못한채 이런일 까지 겪으니 감정에 북받치고 너무 힘들어 눈물이 그냥 남
음식 나오기 전 어머니를 불러 울면서 얘기함
그냥 이혼하시라고, 이혼하고 우리랑 같이 살자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쉽겠음? 그래도 나름대로의 정이 있고 지금 이혼하면 우울증도 올수도 있고
아버지랑 많이 싸우면서 안본적도 많지만 이건 그런것과 차원이 다른문제라 판단
내폰 와잎폰 아버지 번호 차단시킴. 엄마만 한번씩 우리집 와서 손주 보고 가심
이제 남이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함
내 자식 내와이프에게 그런 시아버지 할아버지가 있다는게 쪽팔리고 미안함
결혼생활 출산 육아해보니 부친이 더 이해 안 가고 화만 나더군요
천륜? 옛말인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 둘 낳고 키우다보니 대체 나한테 왜 그랬지?라는 생각만 남습니다.
꼭 지가 안당해보고 남 아픔 전혀 이해 못하는 덜떨어진 새퀴들이 꼰대같은 개소릴 지껄이지.
잉 이게 그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봐질 수가 있네요... 역시 세상은 넓고 또...읍읍
앞에 주어를 달았으면 닭살이 안 돋았을까요?
"슬하에 자녀도 있으시고, 성숙한 성인이고 구면도 아니지만 바르게 자라주셔서 고맙습니다."
위와 같이 얘기했어도 그렇게 댓글을 다셨을까요?
'가정폭력'이라는 열악하고 추악한 환경 속에서 대물림 하려하지 않고,
올바른 생각을 하고 살아가는 것에 고맙다고 표현할 수도 있지.
깨어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면전에서 어느누가 저런말하겠음
바르게자라주셔서고맙습니다??
기가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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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님 댓글 보니까 기도 차고 코가 차는데?
문단 사이를 띄우면 무조건 띄어쓰기가 맞는 줄 아나 ㅋㅋㅋㅋㅋㅋㅋ
살아온 환경 자체가 다를테니 님 면전이나 주변에서 대면하고 말하는 것을 못 들어 봤을 수는 있는데유,
막연한 상상 속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것 좀 알고 사셈..
글쓴이님이 겪은 상황에 대해 뭘 공감가는 척 위로하는 척 합니까예 ㅋㅋㅋㅋ
이제봤네~~ 얼척이 이래 없을 수가;
문신하고있는 배달종사자한테 가서 잘자라줘서 고마워 한번해봐라 바로 싸다귀 맞지 가식을 떨어도 정도것 해야지
시간은 왜 쓰냐 시간쓰면 머리가 있어보인다고 생각해? 댓글마다 다 나와있거 뭣하로 쓰냐? 누구하나 제대로 도와줘 본적는 없는놈이 착한척은 어디서 건방떨고있어
그리고 어머니 케어 잘해드리시고여
저런 아버지가 내 눈앞에서 어머니를
입에 피가 나게 폭행했으면
진짜 달려 들었습니다
가정폭력 평생가더이다.
이런분들 말년에는 추워요
철들었을때 일찍 끊었어야 합니다.
본인이 살려면 안보고 살아야해요
제가 아버지랑 술 먹는 자리를 자주 만들었고...
난 내 자식이 상처만 나도 마음 아프고 걱정되는데...
아버지는 왜 안그러냐고...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진짜 많이 바뀌셨어요...
위에 댓글에도 있지만...
천륜을 끊지는 못하는겁니다...
글쓴이가 좀더 시간을 갖고 노력해보세요...
그맘 이해 못해서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저도 결혼하고 부모님 부부 싸움에... 쫒아가서 경찰까지 불러서 말려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 과거 얘기지만요...ㅋ
평생~ 안고쳐집니다.....
지금 82 이신데 기력이 약해지셔서 그냥 조용히 살고 계십니다...
다만 저는 근처 살면서 제가 자주 들려서 케어 해드리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각자 다른곳에서 살고 계시구요
그래서 전 술도 거의 안먹습니다.
왜 그렇게 자식들에게 그리 모질게 하셨었는지 알수가 없내요.
그런데 용서 다 했어요 내가 살기위해서요
이제는 그냥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아버지하고 지낼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가슴 아프내요
모랑은 각별하게 지냅니다.
그나마 자식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을겁니다
쉽진 않겠지만 나혼자만 인연끊는다고 해결되는게 아니라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아버지 성질 바뀌게 노력해보세요
어머니가 맞고사시는데 외면하는건 방관입니다
난 발가벗기고 손 뒤로 묶이고 발 묶어 놓고
자동차 타이어 바 로 처맞고 살았는데
그냥 자기인생 살면 되느 거죠!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자기 소유물인 줄 알아요.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사람들이
안타깝네요
님은 이미 어른이고 완력으로도 나이든 아버지를 능히 제압할수 있을텐데 어머니가 맞는걸 보고만 있었다면 잘못한겁니다.
자신이 이제는 힘없슨 노인이 되었구나 하는걸 깨닫게 해줘야 합니다.
가족간의 문제는 제 삼자가 옳다 그르다 할 문제가 아니라고 보고 구지. 이런 글을 올려
부모를 욕되게 하는것도 종게 보이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입장을 들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분개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 삼자가 내막을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이 세상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는 것도 그냥 우연히 오는 것이 아니고
본인이 그런 부모를 선택해서 온것입니다.
그럼 입장을 바꾸어서 자식이 그러면 부모들도 자식과 연을 끓고 살면 되겠네요.
그리고 자식때문에 속을 썩히는 부모들이 많은지 부모때문에 속을 썩히는 자식이
많은지 생각해보면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을겁니다.
아버지가 아버지답지 못한데
그 아들이 아들로서 해야 할 소임을 다하는 것을 효자라고 한다.
아버지가 아버지다우면 그 아들이 효자가 될 수 없다.
아버지다운 아버지한테는 효자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아버지라면 연 끊길 잘했단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말도 안되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본인이 부모를
어떻게 선택을 해요?
다만 자식이 그러하다면 힘들겠지만
진짜 진짜 악질은 도망간 자식들에게 부양금액 소송을 걸더라구요~
진짜 환장할 법임
저같으면 이혼까진 아니여도 원룸하나 내드리고 혼자 지낼수 있게 하겠습니다.
막말로 그런세키돈받아서 먹고자고 지금까지 살아와놓고 이제와서 욕하는건 메갈.멧퇘지들이랑 뭔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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