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블로그 카페 글들을 통해 차량배터리에 대해
잘못된 상식들이 흘러넘치고 가끔 업무를 보지못할정도로 이상한
문의 전화가 많아 몇 자 적습니다.
AGM배터리는 무조건 충전속도가 빠르다?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들은 많은 전자장치의 증가로인해 전기의 수요도 많아지면서
ISG기능이 없더라도 고성능 AGM배터리가 장착되는 차량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AGM이 아닌 일반배터리가 장착된 오너분들도 기존 배터리가 계속 방전이 되면
충전속도가 빠른 고성능 AGM배터리로 교체를 할려고 하는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기본적으로 일반타입이 장착된 차량과 AGM이 장착된 차량은 충전로직도 다를뿐더러
알터네이터와 발전시스템또한 다르기때문에 AGM배터리로 장착을 해도 전혀 이점은 없습니다.
그냥 업체들이 물건팔아먹으려고 AGM짱짱맨 이 지X하는데...일반배터리로도 10년씩 타시는분들 많습니다.
차량 배터리수명은 배터리 타입보다 차량컨디션(암전류,운행량,외부전자기기)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것이지
단순하게 고성능 배터리를 장착한다고해서 잦은 방전이 사라지는것은 아닙니다.
캐패시터를 장착하면 좋다?
캐패시터(전압안정기) 광고를 보다보면 아주 그냥 제조사보다 월등하게 앞선 기술로
차량컨디션을 튜닝수준으로 개선을 해준다고 나와있는데요.
캐패시터는 안에있는 많은 콘덴서로 인해 저항값과 CCA를 뻥튀기 시켜 수치상으로만 좋아보이도록 하는것이지
우주를 뚫고나갈 정도의 기술력은 없습니다.
저라면 캐패시터를 장착할 돈으로 차라리 차량에 접지를 보강해
전기가 원할하게 흐르도록 만들어 주던가 아니면 블랙박스용 보조배터리를 장착하겠습니다.
이렇게 적은비용으로 큰 효율을 내는 좋은 물건을 제조사는 왜 장착을 안해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오디오 출력관련으로도 물어보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제차(우퍼,앰프 풀 장착)로 일반배터리 AGM배터리 캐패시터까지 장착해보고 확인해보았는데
같이 들었던 그 누구도 음질관련해서 차이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다 막귀였을수도...)
시동을 걸고 배터리교체를 하거나 용량이 동일하면 배터리코딩은 안해줘도 된다?
이게 가장많이 받는 질문인데 보통 차량에 데이터설정값 리셋이나 ECU학습값 초기화를
시키지 않기위해 시동을 걸고 작업을 한다는 경우가 많다던데(특히 수입차)
12년 이전 일부차량들은 ECU학습값이 초기화되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차량들은 배터리를 분리해도 ECU학습값은 초기화되지않습니다.
가장 안전하게배터리를 교환하는 방법으로는 차량 시동 오프 후 차량에
보조전원을 연결하고 문을 잠그고 약 5분~10분 후 배터리를 교체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배터리코딩(리셋) 작업은 국산차는 해당사항없으며 대부분의 수입차들이
가능한 작업으로 BMS(배터리관리시스템,혹은 배터리모니터링시스템)모듈이
IBS센서를 통해 차량전원관리를 해주게 됩니다. 이러한 모듈덕분에 배터리가 방전이되기전
계기판이나 디스플레이에 배터리방전알람을 미리 발생시켜 교체시기를 알려주거나
다른 전기장치를 제어해 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배터리를 교체하게되면 해당 시스템이 새 배터리를 제대로 인식을 하지못하기때문에
알람이 사라지지않고 그대로 남아있거나 전자장치에 일부 오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배터리코딩작업을 통해 시스템에 배터리를 인식할 수 있는 작업을 해주게 되는건데요,
이는 시동을 걸고 교체를 하거나 같은 용량으로 교체한다고해서 안해도 되는것은 아닙니다.
용량을 변경하였을 경우는 용량변경도 같이 해줘야하고요.
정식 서비스센터에서도 해주는 작업을 지네들이 왜 안해도 된다고 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제품은 팔아야하고 장비는 없어서일테죠?
이런 업체들이 억단위 넘어가는 차들은 작업하지도 않습니다.자칫 X댔을 수 있으니까요..
세줄 요약 :
차량 배터리는 순정배터리와 동일한 타입의 제품으로...
캐패시터는 돈 지X
배터리코딩은 전문장비를 통해 시스템에 접근하여 변경을 해주는것이다.
그딴것도 있어예?
기딴거
안해도 잘만 굴러가던데예?
뭐 그렇게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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