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몇 번 올리지도 않았지만, 베스트만 가면 삭제하는 통에 솔직히 좀 짜증난다. 삭제하는 알고리즘이 뭔지 아는 분 있습니까? 삭제가 짜증나서 주어 블라 처리해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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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후보가 구체적이지 않은 두리뭉실한 대답을 무려 1시간30분 동안이나 했다는 것을 차치하고,
대체적으로 그 후보는 자신의 논리 자체에 심각한 모순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여기 계신 분들 다 알듯이, 그 후보는 누구보다 정부의 규제보다는 민간의 자율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 동안의 명언? 조합들만 보더라도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문제는 본인의 핵심 가치를 ’공정과 정의’로 두고 있다는 것인데,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를 물어보면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한다.
삼프로 TV를 보면,
그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현 정부가 실행하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정책들에 대해 차기 정부의 적극적 규제와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신규 규제 또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 해야한다는 말과는 원전히 모순되는데 누군가는 정부의 적극적 개입과 신규 규제라는 것이 민간의 자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개입이라고 반박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분명히 얘기하는데 그 후보의 인터뷰 전반을 제대로 본 사람 이라면 해당 후보는 민간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 경쟁에 있어서도 공정과 정의를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지점이 그 후보의 모순이다.
자신은 계속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 해야한다고 얘기하면서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선 정부가 개입해야함을 얘기해야 하니, 이게 자꾸 말이 꼬이고 누가 들어도 어딘가 계속 찜찜하게 이상하게 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느끼다시피 말의 핵심이 없고 이 말인지 저 말인지 다 하겠다는 것지 안 하겠다는 건지 실체를 알 수 없을 수 밖에...
이런 자기 모순에 대한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후보의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 해야하며 노동자들의 기본 인권보다는 사용자, 나아가 기득권의 이익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은 본인의 숨길 수 없는 가치관이라는 것,
공정과 정의는 캠프에서 만들어 낸, 사실 그 후보에겐 애초부터 안 중에도 없었던 선거용 가치관이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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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 다 대명사 ’그’로 바꿨다.
아니, 가공의 인물이고 내용도 다 창작이다.
소설인데... 이것도 삭제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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