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브라이트' 재단.
최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4명이 모두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인곳이죠.
김 후보자는 이 재단이 70년 넘게 운영돼 온 '공신력' 있는 곳이라면서 의혹을 일축했는데요.
알고보니 김 후보자 딸에게 장학금을 준 한미교육위원당 단장도 재단을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영리 도구로 이용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딸이 2016년 쓴 석사 논문 감사의 말.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정해 준 한미교육위원단 '심 모 단장'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써있습니다.
심 단장은 한국 정부와 미 국무부가 함께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에서 지난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단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2018년, 약 14년 만에 다른 사람이 단장으로 내정됩니다.
2013년 심 단장이 장학관으로 직접 채용한 전 모 씨.
하지만 위원단 중 누구도, 이들이 모자 관계인지 몰랐습니다.
문제는 위원단에 '친족등용금지' 규정이 있었다는 것,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한 이사가 문제를 제기해 진상조사가 시작됐고, 전 씨는 증거인멸까지 시도하다 해고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2월 2심에서도 패소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심 단장은 차남 소유 건물을 한국으로 오는 풀브라이트 유학생들 숙소로 활용하면서 시세보다 높은 임대료를 받았고, 자신의 아파트 경비도 재단 돈으로 처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심 씨는 그러면서도 지난 2013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부모들이 정도를 걸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교육부로부터 지난 10년간 약 357억 원의 지원을 받은 한미교육위원단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관리 감독을 받지 않은 것으로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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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이트 장학생 출신인 한 관계자는 “한미교육위원단 내부는 물론 유관 단체나 동문들 사이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이 알려졌지만 외교적인 문제로 커질 것을 우려했는지 다들 쉬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풀브라이트 동문회장 재직 시 두 자녀가 장학생으로 선정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 후보자 측은 지난 27일 보도 해명자료를 통해 한미교육위원단과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정부의 공신력 있는 국제교육·교류 사업”이라며 “160여개국에서 운영 중인 장학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신뢰”를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장학생 선발 과정은 외부 영향력이 철저히 차단된 구조로 후보자 가족은 절차와 기준에 따라 매우 공정하게 선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22042915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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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첫 단독 기사였군여...ㅋㅋ
출처 :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4346_3574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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