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선배가 확진.
마침 나는 처갓집 일있어서 처갓집가야되는 상황.. 키트 찔러보고 음성나오면 가는걸로 하고
키트를 사왔는데 갑자기 든 생각
목에 찌르믄 더 정확하다던데?
키트 꺼내보니 짧은 면봉 든걸 사옴...ㅜㅜ 일단 한번 해봤습니다.
좀더 깊게
좀더 좀더...
면봉이 목젖에 걸림 ㅡ,.ㅡ
손으로 잡으려 하는 순간 넘어가버림.....
옆에서 같이 검사한 와이프가 음성나오길래 똥으로 나오겠지 하고 걍 돌아다녔습니다.
다음날 똥으로 안나옴.
무서워서 병원가니 의사가 그거 똥으로 안나온다고 ㅋㅋㅋ
계속 허! 참! 그! 아~ 그걸 왜... 긴걸로하셔야지... 반복 ㅋㅋㅋ
장에 걸려있음 개복해야될수도 있다고 겁줌 ㅠㅠ
결국 응급으로 노수면 위내시경 들어감ㅋㅋㅋ 실시간으로 면봉찾아 삼천리 구경했습니다 ㅋㅋㅋ
의사가 핀셋+내시경조합으로 그거 잡아올리는데 얼마나 스릴넘치던지요
뒤늦게 내시경실 들어온 조무사 하나가 화면에 보이는 면봉보고 '저게뭐에요!?!?!!!'ㅋㅋㅋ
면봉이라니까 그게 왜 뱃속에 있냐고 ㅋㅋㅋㅋ
다른 간호사가 저분 코로나 검사하다 그랬다 하니까 풉 하더니 나가버림 ㅠㅠ
으사아재가 면봉도 구경시켜주고 위도 깨끗하다고 그만 집에가보시라 해서 집으로 온 적이...ㅋㅋㅋ
걍 두면 안되냐니까 위험하다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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