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순수(ultrapure water)란 물 분자를 이루는 수소·산소 외에 무기질, 미립자, 박테리아, 미생물 등 모든 물질을 제거한 물로, 반도체·제약·디스플레이 등 특수한 산업 현장에서 쓰인다. ‘초순수 국산화’는 2021년 6월 환경부 과제로 선정된 뒤 그해 11월 수공과 SK하이닉스가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한동안 지지부진하다 이달 초 윤석열 대통령이 경북 구미시 SK실트론 공장에 구축 중인 ‘초순수 실증 플랜트’를 시찰한 이후 급물살을 탔다. 수공과 국내 기업들이 참여한 이 플랜트는 설계·시공은 100%, 소재·부품·장비는 70% 국산화를 목표로 초순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수공에 ‘초순수 국산화’에 필요한 기술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공은 경기 이천·용인 등 주로 한강 수계(水系)에 반도체 공장을 가진 SK하이닉스에 공업용수가 원활히 공급되도록 협력한다. 최근 착공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2단계’의 경우 물이 하루 31만t 필요한데, 향후 가뭄 등 물 부족 사태가 발생해도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배분량 조정 등을 통해 지원한다는 것이다. 또 반도체 업계와 협력해 정부 차원에서 초순수 기술이 확보되면 반도체 공정마다 요구되는 순도(純度)의 물을 값싸게 공급할 수 있다고 수공은 설명했다.
일본이 독점하던 초순수 국산화가
이달초 윤개통이 방문해서 급물살을 탔다라는..망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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