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에는 자동차 제작결함의 시정 등과 관련한 사항의 심의를 하기 위해 설치된 자동차관련 전문집단인
‘자동차안전ㆍ하자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있습니다.
심의위원회는 2019년 1월부터 국토교통부내에 설치되어 국토교통부장관이 의뢰하는 제작결함과 관한 내용을 심의하고 있구요.
소비자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그런데요, 작년 말 이런 뉴스가 있었습니다.
https://youtu.be/GNl2CwG5cjY
현대차 하자 심의를 현대차 출신이?...10건 중 7건이 제조사 ‘문제없음’
https://www.h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549
현대차 하자 심의를 현대차 출신이 하고 있네요?
예상한 바 그대로 이지만, 동시에 역겹기 그지없습니다.
저 뉴스가 보도된 이후, 국토부는 위촉 기준을 개선하고, 규정을 어긴 위원들은 해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진짜 그렇게 했을까요?
궁금하던 차, 일단 현재 심의위원회 위원장 '민경덕' 교수에 대해 검색 해 봤습니다.
(심의위원회 명단: adr.katri.or.kr/online-introduce/memberIntroductionList.do )
이분이 교수로 재직중인 서울대가 기업과 협력해서 최초로 채용조건형 석사 과정 계약학과인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를 설립했는데, 이 위원장은 그 학과의 교수님이시네요?
"석사 2년 수료하면 현대차 입사"…현대차-서울대, 미래자동차모빌리티학과 설립 - ZDNet korea
https://zdnet.co.kr/view/?no=20230816121003
심의위원회 위원장이신 민경덕 교수님의 제자가 매년 20명씩 현대자동차에 입사 하게 됩니다.
????? 본인 제자를 20명씩 매년 채용해 주는 회사... 를 심의 하는 기관의 위원장이 될 수가 있는건가요?
혹시나 오바 일 수 있을까 싶어 더 검색해 봤습니다.
http://winwin.hyundai.com/coportal/notice/conote_view.sjp?docNumber=459&boardKind=1
별거 아닙니다만 2022년 현대자동차 발전전략 세미나 강연자로 서셨고...
더 찾아보니 서울대학교 내에 이런 뉴스가 있습니다.
[MEch-SSENGER] 민경덕 교수 2022년도 훌륭한 공대 교수상 수상 ?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snu.ac.kr)
https://me.snu.ac.kr/%ed%95%99%eb%b6%80%eb%89%b4%ec%8a%a4/docunemt/11243/?keyword=%EB%AF%BC%EA%B2%BD%EB%8D%95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민경덕 교수가 지난 6월 15일 공과대학 엔지니어하우스에서 거행된 2022년 훌륭한 공대 교수상 시상식에서 산학협력에 대한 공헌으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민경덕 교수는 본교에서 26년간 총 156건의 수주 및 총 60건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2004년 현대기아자동차 파워트레인 분야 자문을 시작으로 현대케피고 ? 현대오트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센터, 테너지 회사 등 다양한 회사에 기술 이전 및 기술 자문 역할을 맡아오고 있다."
씨발 현대 기아와 20년 동안 아주 막역한 사이로 지내온 분이시네요???
이런 분이 위원장으로 있는 단체가 현대 기아차 하자를 심의 한다구요???
좆같네요.
국토부는 현토부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역겹고 더럽습니다.
반박시 내 말이 맞음.
0/20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