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 영상도 줬는데...
초상권 문제로...ㅋㅋ
모임에서 어제 단양 가서... 패러글라이딩 탔습니다...
사실 전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높은곳에서 뛰는거 정말 무서워 하는데...
몇년 전부터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어요...
다들 하는건데 나라고 못해?? 이런 생각으로여...
근데 정작 출발 하루전인 월요일에는 제가 탈수 없는 이유를 검색하고 있었어요...
제가 취소하는게 아니라...
나는 타고 싶지만... 탈수 없는 상황이길...ㅋㅋ
비온다는데 탈수 있는지...
몸무게 제한은 없는지...
불행하게도 제가 탈수 없을 이유는 없었고...
당일 내내 심장이 벌렁거렸고...
점심에 막걸리 한잔하고... 3시 예약이 되있어서 업체를 갔는데...
무언가에 이끌려 옷을 갈아입고... 교육을 받고 차에 탑승해 있었고...
정신을 차리니 산 정상에서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막상 패러글라이딩 할꺼 생각하니 심장은 계속 쿵쾅...ㅋㅋ
바람의 영향으로 2번 실패후... 3번째만에 하늘을 날기 시작...
와~ 기분이 너무 좋더라구요...
땅에서 느끼지 못한 시원한 바람이 계속해서 귓가를 스치고...
멋진 풍경이 발 아래 펼쳐지는데...
고소공포증은 싹 사라지고...
너무 좋았습니다...
정말 값진 경험이였습니다...ㅋ
전 쫄보라 저기서 빵이랑 커피 사서 먹고 마시면서 남들 타는 거 구경만 하다 왔어요. ㅋ
재수가 한번만 없으면 다음기회는 없는 레져라... ㄷㄷㄷ
고소공포증 있어서 유격도 간신히 했는데..ㅠㅠ
산 꼭 대기 올라가서 '미쳤어.. 내돈내고 내가 이런데서 뛰어내리다니..' 를
연신 외치면서 뛰어 내렸내요..
거기 선생님이 말하기를
고공에서 이동 시점이기에 고소공포증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고..
뛰어 내려서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헌데,, 여전히 꼭대기에서 바라보고 뛰어 내리는 것은 무섭네요..
무서워하지 않고 신난다고 소리지르니 조종하신 분이 더 리얼하게 태워주셨어요.
경관도 좋고 기분 짜릿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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