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고등학교 졸업후 상경해서 처음으로 알바를 할때임.
모토로라 핸드폰하고 삐삐 판매 영업이었음.
거짓말 조금 보태서 벽돌만한 사장님 핸드폰 100만원대,
허리에 차는 검정색 삐삐는 20만원대였음.
서울시내 공구상가나 회사 밀집지역 사무실에 들어가서
찌라시 돌리면서 판매하는 아주 원초적인 판매 영업업이었음. 사무실 들어가면 경리 여직원이ㅠ벌레보듯 쳐다보던
시절임. 항상 실장이 데리고 다녔는데 실장은 밖에서 지키고 알바 두명만 사무실마다 돌아다니며 영업했음.
이 알바를 하게된 이유가 당시 다른 알바는 시급이 1000원대 초반인데 이 영업 알바는 시간당 2천원으로 고소득이었고 폰 1대 팔면 수당 5만원, 삐삐는 5천원 수당으로 줬음.
정말 열심히만 하면 좋은 알바이긴 한데 사장님들이 찌라시만 놓고가라하고 사무실로 직접 전화해서 샀기 때문에 수당 챙기기가 어려웠음. 나중에 친해진 실장이 이야기해주는데
알바는 믿음감이 없어 안사고 사무실로 직접 전화해서 산다고 함.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나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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