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배드림 눈팅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얼마전 2년동안 만났던 여자친구와 사소한 다툼 후,
이별했습니다. 여자친구는 항상 다툴때마다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 이번에도 며칠지나면
서로 기분이 풀리겠거니 했죠,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었으니까요
며칠이 지나고 주말새벽에 전화를거니 휴대폰이 꺼져있길래
별 생각 없이 그냥 잠에들었습니다.
눈뜨자마자 다시 전화를 걸어보니 또 휴대폰이 꺼져있더군요
그래서 카톡을 남겼습니다 왜 핸드폰이 계속 꺼져있냐 걱정되니 카톡 확인하는대로 연락해라.
몇시간 뒤에 친구에게 들은 얘기로는
인스타를보니 해외여행을 갔다고 합니다.
해외여행을 갔다는 소식을 듣고 카톡으로
여행갔으면 갔다고 말이라도 해야지 왜 계속 사람을 걱정시키냐 하니 이제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를 탄다고 하길래
무작정 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몇시에 도착하는지 모르는 여자친구를 인천공항에서 한시간이 넘도록 찾아다니다 게이트에서 나오는 여자친구를 발견하고 차에 태웠습니다.
집으로 가는길에 이렇게 정말 끝낼거냐,
네선택을 존중해줄테니 편하게 말해보라 했더니
미안하다며 다시 잘 만나보자 하더라구요..
서로 좋게 얘기를 끝내고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는 감정적으로 생각한거같다,
너에게 마음이 없다, 이제 널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여기서 끝내자.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였습니다.
우리 둘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남들보다 열심히 살았던 저의 모습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에게 마음이 없다는 말과 좋아하지 않는다는말을 들으니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그러지 못하겠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서로 집이 걸어서 오분정도밖에 안되서
얼굴보고 그동안 너무 고마웠다, 잘지내라하고 좋게 보내줬습니다. 2년동안 행복했던 우리인데 마지막이라고
나쁘게 끝내고싶지 않았거든요ㅎ
근데 오늘 인스타를보니 누구랑 갔는지 모르는 부산여행을 갔더라구요. 누구랑 갔는지 너무 궁금해 전화해서 물어보니
새로 남자가 생겼답니다...
우리의 2년은 저에게만 너무 소중했나봐요
눈물도 안나고 너무 허망하네요
앞으로 얼마나 멘탈못잡고 방황할지 무섭기도 하구요..
친구들에게 말못할 사연이라
술먹고 술기운에 두서없이 작성해봤습니다.
-추가
이렇게 많은분들께서 저에게 진심어린 위로와 조언을
해주신 덕분에 정신이 번쩍 차려집니다.
저랑 완전히 끝낸게 5일 밖에 안됐는데,
다른남자랑 바로 부산여행을간다?
회원님들 말씀처럼 환승당한게 맞겠죠ㅎ
만나는동안 몇번 의심갈만한 행동들을 봤지만
연인관계에는 신뢰가 최우선이다라는 생각에
추긍한번 한 적 없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
의심이 확신이 되었네요 !
남은4월은 혼자 여행도 가구, 먹고싶은것도 먹구,
오롯이 저만을 위해 보내보겠습니다.
얼굴한번 본 적 없지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형님, 누님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추추가
미련이라기보다는 싸운 첫날
저에게 미안하다 기분 풀리면 연락줘라
나랑 절대 못헤어진다 라고 연락을 남겨놓고
2주만에 다른 남자가 생겼다는게 이해가 되질 않아서
복잡한 심정에 글을 작성했습니다.
2007년 초등학생 시절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서
학원선생님따라 눈팅만했는데
이렇게 많은분들께 관심을 받아 감사할따름입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가정에 평화만 깃들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쁜 년
털고 일어나쇼...
참한 여자 많소
힘내시게
제일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건 절대 후회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이랬으면 안헤어졌을까? 저랬으면 안헤어졌을까?
하면서 계속 과거를 불러내서 머리속에서 같은 생각을 되풀이하지마세요.
반복되는 스트레스 때문에 뇌가 고장나서 100% 우울증 걸립니다.
그런 후회가 시작되면 스스로 소리내어 "또 시작이네, 멈춰!" 라고 말해보세요.
그리고 그런 고민하고 후회할 시간에 자신에게 투자하세요.
피부과도 가고 패션도 공부하고 취미에 맞는 운동도 시작하고 등등등.
아직 너무 젊으니까 후회하면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진짜 더 좋은 여자 만나세요. 요즘 남자들은 30대 중반 넘어서 결혼하더라구용.
추가 -
환승연예 일지도 아닐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계속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도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되고 애증이 되어 고통이 될 수 있으니
그냥 에휴~ 불쌍하다. 그 남자라고 이렇게 생각하고
그 여잔 결혼해서도 또 마찬가지로 결국 이혼하자고 그럴거라고요.
스스로에게 말하고, 원망하는 생각을 멈추고 다시 할일에 집중하시구용~
그리고 입장을 바꾸어
님도 과거나 앞으로도 연애를 하다보면
처음엔 좋다가도 열정이 식으면 마음에 들지 않고
헤어지고 싶은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계속 이전 여자와 비교를 하시게 되겠죠.
그럼 그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 자신이 나쁜 걸까요? 아니면 그게 당연한걸까요?
직접 그런 걸 여러번 경험하고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당연하게 받아들이시면 억울한 마음이 조금 괜찮아지실거예요.
좋은일이야
그런 여자는 잘 살기 힘들고
옆에 있으면 마찬가지야
같이 욕해주세요에 같이 욕해주는댓글들..
남자가 폭력적이여서 여자가 2년동안 고생하다 이제 풀려났을수도있고
별애별일이 다 있을수있는데
고작 글하나 보고 욕하는거보면 천공 욕할거하나없네 지들이 무당이야?
2년이면
여러사람에게 도움이 될 듯합니다.
식욕도 없고 하늘이 무너지는 거 같고
잘못해줬던 생각만 나고 잘못 했다고 하면
돟아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개c발뇬 더럽게 생각이 들거야
.
.
마지막 생각이 정답이란다.
세상 안무너 지니깐 더 이쁘고 착한 여자만나
조상님등이 도와주신거니 제사때 잊지 말고
세상에 널린건 여자고,
헤어지자는 말 쉽게 하는년 만나면
오래 못가야.
2007년에 초딩이였으면 지금도 새파랗게 어리갓구만.
아가. 너가 앞으로 살믄서 그 여자보다 더 좋은여자 만난다에 이 형아가 손모가지 걸고, 기도하고, 응원한다
모든건 다 시간이 해결해줄참이여
그니께 지금은 아프고 쓰려도 잘 참아낼거라 이형은 믿는다.
지금 이 아픔과 쓰림은 아무것도 아니란걸 나중엔 깨달을거니께
힘내자~ 화이팅
저도 당해봤는데 며칠 후, 알게되니 기분이 더럽더군요
상대방도 환승당하실 겁니다
기운 내세요 !!
약간 차가우면서 사소한거에 잘해주면됨
여자들 대부분이 나쁜남자에 더끌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음
그시기만 조금 힘들뿐 시간이 지나서 생각해보면 참 좋은 경험이였고 결혼까지 같다면 정말 후회했을것 같음.
일단 조상님이 도운겁니다.. 헤어지자를 입밖으로 쉽게 내 뱉는 사람들 아마 헤어지자는 말뿐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감정이 격해지면 막말 하는 스타일일겁니다. 10년후에 상처 받을대로 받고 헤어지기 보단 차라리 지금이 낫습니다.
그리고 작성자님은 2년을 정말 사랑했겠죠.. 그 시간 추억 감정들은 고이 간직하세요..그 또한 나의 인생이며 사랑에 충실했던 나의 과거입니다. 기억을 왜곡하려 들지 말고, 왜 이런 여자를 만났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그런 후회도 버리세요.
남일 처럼 한발 물러서려는 마음 가지면 그또한 좋았던 기억입니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레 또 좋은 사람 만날테고
아무렇지 않게 행복해질겁니다.~! 기운내세요.. 세상엔 좋은 사람이 너무나 많습니다.
조상님이 도우신겁니다
사귄지 2주도 안되어서 여행을 같이간다?
여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환승을 준비했나봅니다
힘들어할수록 손해이니 털어버리고 사세요
결혼은 실전입니다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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