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크름반도(크림반도)가 원래 러시아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개념 챙기고 정신차리고 역사 공부 더 하고 푸틴 꼭두각시 되지 마라고 쓰는 글.
자기 전에 적어둡니다.
원래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데 오늘은 좀 늦게 자는군요
우크라이나가 뭐라고 ㅋㅋ
역사적으로 크름반도가 러시아영토이라고 예전 예카테리나 여제 때 처음으로 복속하여 지금껏 이르렀다고 하면서
쏘련 때에 행정구역으로 우크라이나에 병합한거지 원래 러시아땅이라고 함
그러면서 원래 크름반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다 러시아인이라고 함.
내가 이런 댓글을 읽고 아연실색함.
이게 왜 위험스럽고 무식하고 근본없는 사고임을 이야기 하겠음.
일단 위에 저 논리는 푸틴의 논리이자 러시아 패권주의에 동의하는 논리이며 또한 러시아간첩들이 수행하고 있는 공작의 한부분임을 밝혀둠.
러시아가 크름반도를 반드시 손에 넣어야만 하는 이유는 쉽고 간단함.
바로 부동항을 손에 쥘수 있는 것이고 흑해연안 지배권을 가지기 위함이고 중동과 지중해로 나아갈수 있는 교두보이기 때문에 그러함.
크름반도는 역사적으로 러시아 땅이 결코 아님.
예카테리나 여제 때에 복속시켰다고 하나 직할령이 아니엇음.
이건 고려시대 때 원나라가 고려를 지배, 조선시대 때에 청이 조선을 복속한 것과 똑같은 경우임.
고려나 조선은 직할령이 아니었음.
크름반도가 원래 러시아땅일거 같으면 고려나 조선은 원래 중국의 땅이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임.
크림반도의 역사를 보면 여러 열강들이 읽히고 섥혔는데 키이우 공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던 적도 있엇는 지역임.
그래도 자주권을 보장받은 지역임.
몽골의 지배를 받은 적도 있었고 아주 복잡함.
18세기 예카테리나 때 러시아에 복속되기 전에는 오스만 투르크, 즉 튀르끼예의 지배도 받았었음.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 할거 같으면 원래 튀르끼예의 땅이다라는 말도 맞는 말이 되어버림.
19세기 근대에 들어와서 크림반도 주도권을 두고 다시 오스만 투르크와 러시아가 한판 전쟁을 벌였는데
이게 바로 나이팅게일이 등장하는 크리미아 전쟁임.
아시죠? 천사 간호사 나이팅게일~
암튼 전쟁에서 러시아는 패배함. 파리강화조약이 맺어지고 크름반도에서 러시아는 물러남.
이게 불과 160년전의 일임.
그동안 크름반도는 그야말로 다민족국가임. 언어도 다양하고 동화되고 한마디로 짬뽕 그 자체라고 생각하면 되긴 하는데
튀르끼예의 문화유산이 많이 남아있음.
크름반도는 쏘련공산화 되면서 1921년에 쏘련이 먹어버림.
그리고 스탈린이 러시아인들을 대거 풀어버림.
개젓같은 스탈린은 만주의 조선인들을 중앙아시아로 이주시키질 않나, 조지아인들을 시베리아로 이주시키질 않나,
볼가강 유역의 독일인들을 추방시키질 않나, 여러 민족들을 강제로 각지로 강제이주시킨 희대의 또라이임.
크름반도에 러시아인들이 폭증한 것은 스탈린 시대로 보면 됨.
스탈린은 크름반도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을 강제로 중앙아시아, 우즈벡, 카자흐탄으로 강제이주 시켰음.
이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크름반도는 크림공국- 크림 자치 공화국- 러시아 공화국의 크림 자치주로 위상이 바뀌어 버림. 현재 크름반도 주민 중에서 러시아인들이 1등으로 제일 많고 그 다음으로 여러민족들이 구성되어 있음.
그러다가 우크라이나인 흐루시초프가 쏘련 공산당 서기장이 되고 크름반도를 편의상 우크라이나 공화국으로로 편입시켜버림.
그땐 아무 문제가 없었음.
크름반도는 사실상 러시아와 맞닿아 잇는 지역이 아니었고 제일 가까운 곳이 우크라이나였기 때문에 정말 아무 문제가 없엇음. 그렇게 6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
문제는 쏘련이 해체되면서부터임.
우크라이나가 독립하고 여러 나라가 독립을 시도했는데 우즈벡이나 카자흐스탄이나 발트3국처럼 성공한 나라가 있는 반면에 성공하지 못한 크름반도나 체첸 등등 소규모공화국은 독립을 못 했음.
크름반도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땅으로 남아있긴 한데 러시아계 주민이 절반이 넘어가는지라 분리주의가 심했음.
또한 흑해함대 문제도 있고 아주 복잡하게 얽히고 섥히고..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에게 자치권을 보장해주는 등등 ...
러시아는 러시아 대로 우크라이나를 자극하고 싶지가 않았음
왜냐 우크라이나가 핵을 갖고 있었기 때문.
그리하여 부다페스트 조약이 맺어졌는데 미국, 영국, 러시아가 크름반도가 우크라이나 땅이라는 것을 확인한 조약임.
대신에 우크라이나는 핵무기를 포기하는 조건이었음.
여기서 이득을 챙긴 나라는 미국, 영국, 러시아임.( 이때는 아직 푸틴이 정권을 잡기 전임.)
반면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를 보장받긴 했지만 핵을 포기.
훗날 이게 우크라이나에게 패착으로 작용한 것은 님들이 잘 알 것임.
푸틴이 보리스 옐친과 밀실 거래 하여 보리스 옐친을 퇴임시키고 정권을 잡고 본격적으로 크름반도 구상에 들어감.
크름반도를 먹기로..
그리고 각종 공작을 펼치고 크름반도 러시아계 정치인들을 조종함. 각종 당근을 제시하면서.
2014년 국적 불명, 소속 불명의 군인들이 크름반도에 진주하고 통제함.
그리고 주민투표랍시고 실시하여 크름반도는 이제부터 러시아와 합병한다고 함.
이 문제를 두고 UN에서 긴급현안으로 다루었는데
UN안보리에서 크름반도 주민투표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했음.
15개국 중에서 중국은 기권하고 러시아는 거부하고..대한민국은 당연히 크름반도의 러시아 합병을 승인하지 않았음.
중국이 왜 기권했는지, 눈치 빠른 분들은 알 것임.
중국 또한 티벳 문제, 신장 위구르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에 러시아 편을 들어줄수가 없었음.
UN 총회에서도 크름반도의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했음.
이 말은 크름반도는 러시아 땅이 아니다!!! 라는 뜻임.
크름반도가 러시아 땅이라고 인정하는 나라는 러시아, 북한 뿐임. 아주 극소수임.
그런데
크름반도가 원래 러시아 땅이라고요?
아래 사진은 크름반도 러시아 합병할 때 크름반도를 통제하던 국적불명, 소속불명의 군인들임.
견장도 없고 아무것도 없음.
님들은 어느나라 군인들 같음?
왜 이렇게 했겠음?
러시아가 크름반도가 정말 원래 진짜루 진정으로 러시아 땅이라고 당당하다면 이렇게 추하게 군인들을 진주시켜겠음?
먼가 켕기는게 있으니까 요따구로 위장하여 군인들을 상주시켜겠지요
지 말만 옳다는 꼴똥 측은함.
1783년 제정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여제에 의해 병합되면서 러시아에 처음 귀속됐다.
즉, 이때부터 러시아땅이었다.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175317&cid=43667&categoryId=43667
니 말대로라면
대한민국도 원래 중국 땅이었겠네 ㅋㅋ
조선이 청에 항복하고 귀속당했으니까
찬물 마시고 정신 좀 차려라 ㅋㅋ
찾아봐도 저렇게 나오는데
근거 제시도 못하면 그게 너의 뇌피셜 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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