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신 전직국회의원이자 작가가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대표하는 직책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많은 특권을 누리며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정치가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자신들의 세비(매월 지급받는 수당 및 활동비)와 특권을 직접 결정하는 행태에 대해 국민을 우롱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의원들의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이라는 직책이 국민을 위한 봉사직임을 강조하며 그에 따라 세비는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국회의원들이 받는 연봉인 1억 5700만 원이 과도하며, 중앙부처 과장급 연봉 이하로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은 명절 휴가비로 820만 원을 받지만, 국민은 추석이나 설날에 정부로부터 단 10원도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의 '월 400만 원 정도의 세비면 충분하다'는 의견에 동의하며 국회의원들이 권위와 명예만으로도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세비와 특권을 모두 줄여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되겠다는 발상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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