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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생전에 치뤄진 장례식[12]조회 15,696 | 추천 128 | 2024.11.01 (금) 13:38

글쓴이 민군이랑
가입일2015.02.06
활동지수마력 79,301
작성글게시글 1,034 | 댓글 3,443

쪽지 | 작성글보기 | 신고

실제로 장례식은 할아버지의 바람대로 조문객들이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노래하고 춤추는,

작은 축제 같은 행사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는 평소 가장 좋아한다던 여성 듀엣 산이슬의 '이사 가던 날'을 불렀는데..

참석자들에 따르면 노래가 끝난 뒤 잠시 동안 기력이 빠질 정도로 목청껏 불렀다고 하네요.

그의 부고장은 초청장으로 불렸고, 조문객들은 초청객들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이런 행사까지 하시고 100세까지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추천은 사랑입니다~~~!!)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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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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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둘러리스트 24.11.01 13:49 답글 신고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죽음의 길, 웃으며 가고 보낼 수 있다면 참 잘 산 삶이 아닐까 싶네요.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이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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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햅 24.11.01 13:43 답글 신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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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둘러리스트 24.11.01 13:49 답글 신고

누구나 한번은 거쳐가야 하는 죽음의 길, 웃으며 가고 보낼 수 있다면 참 잘 산 삶이 아닐까 싶네요.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에 나오는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이라는 구절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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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주정뱅이 24.11.01 14:50 답글 신고

삶은 여행이니까....언젠간 끝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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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엄마 24.11.01 16:10 답글 신고

오래 오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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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뷰 24.11.01 16:17 답글 신고

저게 맞는듯....살아생전 잘해야한다는게 그런말인듯싶네요...
죽어서 울고불고 해봐야 소용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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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당망치 24.11.01 16:19 답글 신고

치르다. 치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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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SKY 24.11.01 16:59 답글 신고

몇년전 류승룡주연의 작품인데 아내가 임종전 파티를 하던데 엄청나게 눈물폭풍 터져 저 목아파 죽는줄 ㅠㅠ
부디 이분 장수하시길요 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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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군만두 24.11.01 17:18 답글 신고

투명인간 최장수

생각나네요

그 드라마 보면서 나도 생전장례식 해야지 라고 맘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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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외오빠 24.11.01 17:37 답글 신고

어떤 면에서 죽는 시기를 아는 게 그나마 다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인과 가족의 갑작스런 죽음은 너무 상처가 크죠.
생전의 장례식. 나도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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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양자역학 24.11.01 18:09 답글 신고

삶과 죽음의 이치를 깨우치신(각성하신)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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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봉 24.11.01 20:57 답글 신고

95세때 제2회 하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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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스톤 24.11.02 09:44 답글 신고

인간은 태어나고 그리고 죽고...

많은걸 잠시나마 생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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