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순 노부모와 정신지체를 가진 남동생을 홀로 부양하던 젊은이가 어느 날 불귀의 객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상 고온으로 뜨겁던 올해 여름, 일하다 떨어져 흉추 골절을 당하고도 산재치료 대신 공상 2개월로 아픈 몸을 끌고 중노동을 해야 했습니다.
회사는 고인의 죽음이 개인질환이라고 주장하며 사과도 응분의 보상도 회피하고 있습니다. 부검을 집도한 부검의는 개인 질환이 아니라 가스 중독일 수 있으니 현장조사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회사는 사고 즉시 제2 도크 밀폐 작업장에 환풍기를 가동하고 며칠 동안 고압 살수로 깨끗이 세척해 버렸습니다. 근로감독관은 공기측정도 하지 않고 회사 측의 증거인멸을 사실상 방치했습니다. 초기 목격자의 진술도 바뀌었습니다. 이 기막힌 상황의 배후에 현중 자본의 입김이 아른거립니다. 중대재해 연속 2건이면 현중 대표는 엄중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기에 이 사건을 철저히 은폐하려 하고 있습니다.
오직 고인의 누나와 매형만이 생업을 뒤로하고 진상규명에 매달리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버거워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475번째 죽임을 당한 하청 노동자 고 전병휘씨, 37세 이 젊은이의 마지막을 이토록 허망하게 끝낼 수는 없습니다. 이 젊은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노동자와 시민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11.14.목)과 아침 선전전(11.15.금)을 진행합니다.
갑작스런 피붙이의 죽음에 비통해하는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연대의 손길을 내어주시길 간곡히 호소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대기업들이 나서서 진상조사해야 중소기업,소기업도 영향을 받을텐데
여러분 좀 더 차분해집시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사람다움이 먼저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을 통해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달래질 수 있길 바라봅니다....
대기업들이 나서서 진상조사해야 중소기업,소기업도 영향을 받을텐데
여러분 좀 더 차분해집시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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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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