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세대 전, 우리는 김대중과 김영삼의 분열을 겪었고, 지난 십여 년 동안은 이낙연계의 '수박 정치'와
이재명 지지층의 '손가혁'이라는 상징적 갈등,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문파'가 보여준
순혈주의적 태도 속에서 민주당은 종종 자기 내부의 벽에 가로막혀 왔습니다.
이념과 정체성의 순수성을 고집하는 태도는 때로 시대를 선도하기보다 시대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바닥 민심은 달라졌습니다.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이 강조했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말이 그저 수사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생명은 순혈성이나 계파가 아니라, 시대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유연한 개혁정신에 있습니다.
오늘날 그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에 옮기려는 정치인은 다름 아닌 이재명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는 실용주의적 태도로, 진보도 보수도 아우르며
민생 중심의 정치를 이끌어 왔습니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이념의 색깔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정책과 실천입니다.
그는 노동자와 중소상공인, 청년과 어르신, 농민과 자영업자까지 모두를 품는 리더십을 통해 민주당이 더 이상
특정 정체성에 갇히지 않고, 국민 전체를 대표하는 대중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편만 옳다’는 자기확신이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길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정치입니다.
진보도, 보수도, 중도도 함께 갈 수 있는 새로운 시대정신이 민주당 안에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명은 그 시대정신의 중심에 있으며, 분열의 역사를 통합의 역사로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순혈주의가 아니라, 연대와 실용의 시대입니다.
이제는 갈라치기가 아니라, 손을 맞잡을 시간입니다.
깨어있는 시민이 조직되어 현실과 맞서 싸울 때, 우리는 비로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더 이상 계파와 이념에 얽매이지 말고, 이재명을 중심으로 새 시대를 열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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