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종합병원장 관두고
왕진만 하는 동네의원 문 연 이 사람
지난달 1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에 문을 연 병원 ‘내집에서 의원’은 접수 창구는커녕 주사실과 진료실도 없다. 33㎡(10평) 남짓한 공간에 집기라고는 책상 세 개가 전부다. 이곳은 환자가 의사를 보러 오는 병원이 아니라 의사가 환자 집으로 찾아가는 왕진 전문 병원이다.
구자현(55) 내집에서 의원 원장은 3개월 전만 해도 포항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종합병원 원장이었다. 게다가 지방 병원에선 보기 드문 혈관 외과 전문의로, 내로라하는 서울의 대학병원 의사도 집도하기 어려운 고난도 이식이나 접합 수술을 척척 해내 명성이 자자했다.
그러나 구 원장은 억대 연봉의 종합병원장 자리에서 물러나 방문진료만 고집하는 동네의원을 개원했다. 차를 타고 환자 집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해 하루에 볼 수 있는 환자는 다섯 명에서 많아야 열 명이 안 된다. 왕진 교통비는 2만 원이지만 환자 대부분이 저소득층이라 제대로 받은 적은 거의 없다. 엑스레이(X-ray) 촬영기나 처방전을 출력하는 프린터기 등도 모두 휴대 가능해야 해서 고정해놓고 쓰는 장비보다 몇 배나 비싸지만 구입해서 들고 다닌다.
구 원장이 적자가 뻔한 왕진 병원을 열게 된 계기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대유행이었다. 당시 그가 원장으로 있던 종합병원이 코로나19 감염환자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중증 환자들이 강제 입원하면서 그간 여러 사정으로 아파도 병원에 올 수 없었던 환자를 만나게 된 것이다. 구 원장은 “과잉진료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건강보험제도가 잘돼 있는 우리나라에서 병원 문턱을 못 넘은 환자가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들의 딱한 사정을 들으며 방문진료의 필요성도 절실히 느꼈다. 알고 보니 병원 행정팀 시종화(49) 부장도 같은 생각이었다. 의기투합한 두 사람은 병원 안에 왕진 팀을 꾸리려고 했지만 시도도 못 하고 접었다. 현행 의료법상 방문진료 사업은 동네의원과 같은 1차 의료기관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전국 15개 시?군?구 95곳에 방문진료와 요양서비스를 연계한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나, 이마저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구 원장은 과감히 사표를 냈다. 시 부장도 부원장직을 맡기로 하고 뒤를 따랐다. 방문진료를 하려면 규정상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각각 한 명 이상 필요한데, 시 부원장은 일찌감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 안성맞춤이었다. 마지막 간호사 자리에는 포항이 고향인 김보람(36)씨가 합류했다.
개원 후 방문진료를 시작한 구 원장이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주위 도움 없이는 옴짝달싹 못 하는 와상환자가 대부분이라 온몸에 크고 작은 욕창은 기본이었다. 몇몇 환자는 피부가 어른 주먹보다 더 크게 괴사해 진물과 출혈이 계속 흐르는데도 소독조차 제때 못 받고 있었다. 욕창 환자는 완치까지 최소 몇 주가 걸리지만, 구 원장은 안타까운 마음에 대당 250만 원이 넘는 욕창음압치료기를 한꺼번에 4대 구입해 환자들 몸에 달았다.
이뿐 아니었다. 거동이 불편한 데다 치매까지 심한데도 홀로 지내 밥이나 약도 제대로 먹지 못한 환자가 수두룩했다. 지난 한 달간 치료한 환자는 140명 남짓. 이 가운데 절반이 의료급여수급권자일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다. 또 대부분 독거노인에다 보호자가 있어도 생계 때문에 아침 일찍 나가 밤늦게 들어와 혼자나 다름없었다. 구 원장은 “환자가 전혀 움직이질 못하니 문을 따고 들어가는 집도 있다”며 “구급차를 불러도 이송과정에서 위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부착한 의료장비가 많아 도저히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가 생각보다 많았다”고 전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동네의원 일부가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국에도 구 원장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오히려 환자들이 왕진 의사가 있는 줄 모르고 아파도 혼자 끙끙 앓고 적절한 치료시기마저 놓칠까 봐 노심초사다. 그러면서도 사명감이 특출한 의사로 비춰지는 것은 경계했다. 그는 “의료 파업을 하든 말든 차 기름값만 있으면 환자를 보러 갈 것”이라면서도 “고령화 속도가 빨라져 방문진료가 시급하다는 판단에 시작한 일이지 대단한 신념이나 의지를 갖고 한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집에서 의원 덕분에 병원에 갈 수 없는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기만 바랄 뿐”이라며 “욕심을 좀 더 낸다면 초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재택의료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래서 의사들에게 선생님이란 경칭을 붙여주는 겁니다.
나머지는 고액직장인,내지는 고소득자영업자지요.
나머지는 고액직장인,내지는 고소득자영업자지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립니다.
손흥민이 유럽리그에 있어야 더 빛이 날까요? K리그에 있어야 빛이 날까요?
여러분은 손흥민이 다 포기하고 k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을보면 참 축구선수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왕진도 매우 훌륭한 일이지만 저런 훌륭한 능력을 갖고 있는 의사는 수술을 하는것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서울의 대학병원도 서려운 수술을 하는 의사라면 국내에 몇 안되는 의사일텐데... 그것을 그만둔다는 것은 더많은 환자는 죽어간다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보는 관점에서 다른 것이지 고소득 포기하는 것만 보고 의사선생님이라고 하는 것은...
의사선생님은 자기에게 맡겨진 환자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참된 의사라고 생각합니다.
기준의 원픽이 돈인 분은 자영업자란 말에 동의하고요
하지만 위에 의사선생님은 자신의 좋은 신념을 위해 힘든길을 자처해서 실천하기 때문에 존경받을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 슈바이처 박사님이 아프리카에 가신것과 같다고 봅니다
병 앞에선 누구나 평등할 수 없듯 현 자본주의 사회에선 자본 있는 사람이 먼저 살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 때문에 저런 선택을 하신거지 않을까 싶네요.
의사로써의 사명감을 위한 헌신이란 생각이 더더욱 강하게 드네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저렇게 나서주시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수술 잘하는 의사들은 앞으로도 많이 양성이 되고 기술의 발전으로 더 잘 되겠죠.
하지만 저런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헌신은 쉽게 누구나 할 수는 없는거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자리에는 명예가 따라오고 명예가 따라오면 돈이 따라오는 게 자본주의죠.
저 분의 의술이 사각지대로 향한다고 해서 환자들이 더 많이 죽어간다는 비유는 매우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저 분이 아니어도 저 분의 의술을 대신할 의사들은 많지요.
그런데 취약계층을 위해 그 명예로운 자리를 내던지고 헌신을 할 수 있는 의사는 몇이나 되겠습니까?
축구선수 손흥민은 한명 뿐이지만, 손흥민급의 의사는 대한민국에 많습니다.
저 분의 대안이 없는 게 취학계층을 위한 헌신이지, 저 분의 의술을 대신할 의사가 없는 게 아니잖아요.
대단히 논리적이지 않게 글을 쓰셨네요.
좀 심하게 말하면 의사 면허 따서 허가낸 도둑놈들입니다
고맙습니다
환자를 위해 의사로써 사명감을 가지고 잘못된 의료체계를 바꾸고자 불이익을 감수하며 진료를 거부하는 의사와,
사명감도 없고 신념이나 의지도 없이 차비만 있으면 왕진한다는 의사.
참된 의사시네요
존경할 만할 의사분
이런분 때문에 사회가 버티고 있습니다
3분모두 존경스럽네요.
이런 분도 계시네요.. 가족은 싫어하겠지만요
의사선생님인 이유
무슨 의사협회 협회장이라는자야
낭만닥터~!!!!
동네실세가 자리잡고 자기랑 이해관계 없으면 출입도 못하게 눈치주니 제공되는 식사도 못하신단다
동네마다 있는 실세는 자식자랑 자기 자랑만 늘어놓고 다른 사람 흉보는 재미 고스톱치는 재미로 공용공간을 자기집 별채처럼 사용한다
제발 행정기관에서 조사해서 이런 자들 좀 정리하고
어르신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누릴수 있게 해라
노인수당 지급되는 날이면 가관이란다 대놓고 술 사라부터 이것 해 줘라
혼자계시면 식사도 잘 안 챙겨먹고 대화도 안 하시니 무기력 하시는 거다
양가 어르신 80대 이신데도 아직도 정정하시다
이런 의사분들이 다 신경을 못쓰니 경로당 마을회관 좀 정화해봐라
썩을대로 썩어서 불가능한이야기이심
선관위에서도 못건드려요
시의원들도 일단 대가리 박고 시작하는데요
경로당 골때린건 경로당 함께 지냈던 노인이 치매걸리면 못오게함
더럽힌다고 그들도 치매걸릴텐데 말이져
환자 방문 진료받을수 있는 기준 있어 아무나 못받는실정임
또한 공공의료에서 방문진료의사 구하기 졸로 힘듦 돈안되고 개원의보다 박봉이라 지원자가 거의 없음
개인의원급 전문적으로 방문진료한다는것 쉽지않아요 거의불가능함
왜냐? 업무자체가 외부 출장이다보니 환자진료 숫자가 적을수밖에 없어서 상대적으로 건보청구금액도 얼마안되어 솔찍말하자면
직원분들 챙기기어렵고 단언컨데 본인급여또한 보편적인 의사급여수준으로 못가져감
환자를대하는태도가 사명감이 없으면 누구나다 절때 못하는일 봉사가아닌 희생정신있어야함
끝으로 함께 일하시는 직원분들또한 대단하심!냉온방공조돌아가는 근무환경을 박차고 사계절 몸으로 느끼는일 선택해주셔서 고마우심b
이천촌부입장에선 포항사람들 복받은거다
잘해드려라 !
마음이 않맞아서 나오신거 아닐까요
닭잡는데 소잡는칼 쓰는격 아닌가..
빌게이츠가 가정집 윈도 깔러다는격 아닌가 싶은디
정보를 모르거나 알더라도 병원에 직접 가서 등록해야 서비스 가능한데 접근조차도 못하는분들 수드륵합니다 최소 이나라에선
이런 시스템모른이들이 더많고 결국 운영하기위해선 비용발생인데
국가는 예산타령 애써 모른척하는거라
빌게이츠에게 돈이되도록하면
새론의료시스템 프로그램 만들어 팔걸요?
그도 사업가라 프로그램운영비 단가는 올라가겠쥬
본문 의사분이라고 모를리 없어서
존경받아 마땅하쥬
곰새끼때는 달랐냐?
이런게 감동인거겠죠?
왕진료 2만원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되는 금액이죠. 건강보험공단에서 현실화 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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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아니라 저런분들에게만 해당될듯 씹네요
환자를 볼모루 지들 개밥그룻만 챙기는 것들은 아니지 씹네요
*고맙습니다
저질이네진짜
저도 소액이라도 기부하고 싶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소외된 분들을 챙기는 의사선생님은 극소수니
환자들을 직접 찾아나서는 거겠죠.
이 분은 정말 의사선생님이시네요.
존경합니다.
존경 합니다!!!
막창에 소주 사주셨던게 10년도 더 지난거 같은데요ㅜ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존경합니다^^
진정한의사선생님이세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진짜 의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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