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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아들데리고 2박3일 여행갔습니다.
벌써부터 그립고 점심시간인데 밥맛이 영 없네요...
저녁에 뭐하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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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전화 왔을때
목소리에도 최대한
그리움 한 가득 담으시고
결혼 11년차 단하루도 와이프님이 친정가서 자고 온적이 없습니다 ㅜㅜ
부럽습니다!~ㅠㅠ
와이프 혼자 아이하고 2박 3일이라......
밥맛이 더 없어지죠 ㅋㅋ
저렇게 좋을까?
니 수준이란...
친구들에게 위로 많이 받으세요ㅠㅠ
꼭 결혼, 출산 추천드립니다^^
과정속에는 많은 추억과 행복이 있죠.
해보지도 않고 낳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저래서 결혼안해, 이래서 애 안낳아
이러시는 분들.
고 정주영 회장님의 충고를 따르세요.
"해봤어? 해보긴 했냐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리고
그 과정속에 헤쳐나가야 할 부분들
이해하고 참고 배려해야 할 일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우리 부모님 세대에서는 더 힘든과정도 이겨내시며 우리를 길러냈고 이젠 좀 쉬셔야
할 나이에 또 우리자식들(손주)마저 돌보고
계십니다. 불평하나 없이.
그 분들의 희생없이 우리가 있을 수 없었기에
우리또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그정도는
감수할 지혜가 필요하죠.
아이를 키워가며 얻어가는 행복감은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정말 모릅니다.
주작이 아니더라도 지 마누라 여행간걸 어쩌라고
그리거 허구헌날 반응들도 똑같이, 표정관리 잘하세요, 슬픈척 하세요 이지랄 아재들은 이게 재밌나?
그렇게 구질구질하게 살면 좋아? 사내새끼들이ㅉㅉ
안그래도 나도 마침 이번 주말에 마누라가 애기 데리고 친구랑 친구 애기랑 넷이서 1박으로 놀러 나간다더라
그래서 '나는 그럼 머해?' 하니까
'자기도 같이 가든지' 이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어허 참 말 같지도 않은 소릴하네 내가 거길 왜 껴' 하니까
마눌이 '그럼 뭐 친구만나서 놀든지'이러데?
그래서 '그럴까?' 하고 친구들한테 연락을 돌렸지
근데 만날 친구가 없더라 나이 30 넘어서 결혼하고 애낳고 하면 다들 주말에는 바빠~ 일하는 놈,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는 놈 같이 놀 사람이 없음
혼자가 돼도 할 것도 없고
회나 치킨 시켜서 쏘주 먹는거는 평소에도 잘 하고 있는데 그게 뭐 특별한가? 사실상 친구들 만나는것도 가끔 만나니까 대단한 이벤트도 아니고
그냥 집에서 잠이나 푹 자는거지
이런 별 되도않는 사건에 왜 유부남들은 싱글벙글 신났는지 이해가 안됨 평소에 어떤 생활을 하고 있을지 안봐도 눈에 훤하네ㅉㅉㅉ
참 딱하고 사내새끼들이 등신같고 그렇다.
그래도 주말만 기다려 지는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유부남인걸까...
오늘부터 이틀간 독거남 이벤트는 맥주 무제한에 양주 2병 드시면 +2병 까지 서비스로 드리고 있습니다. 오시기전에 선수 번호 미리 귀뜸주시면 최대한 맞춰서 대기하겠.. 아, 김실장 언니 전화왔네요 잠시만요..
어제 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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