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6일 그날도 역시나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개불을 열심히 삽질해서 나름 먹을만큼
잡아서 돌아 왔습니다. 이날 반가운 펜션 손님들이 오신다는 예약 전화를 받고 오늘은
손님들에게 어떤 맛있는 요리를 서비스 해드릴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잡아 놓은 해산물중 유난히 이날따라 개불이 눈에 보입니다. 개불은 흔히 잘 손질해서
그냥 초장에 찍어 드시는 것이 전부 였습니다. 하지만 개불을 잘 못드시는 분드 있을거란
생각에 한번 초무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잡아 놓은 개불들이 싱싱하게 바닷물에 잘 보관 되어 있습니다.
개불도 해삼과 마찬가지로 저는 앞뒤를 조금씩 짧러낸 다음에 내장물들을 깨끗하게
손질을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것 같이...딱 먹을만큼 사이즈로 개불들을 자릅니다.
크게 해도 상관이 없는데 정말 딱 한 젓가락 사이즈로만 개불들을 손질해서
기왕이면 횟칼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짜릅니다
개불들을 이쁘게 손질해서 무침을 위해 그릇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하니 양이 꽤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제 먹다보면 언제나 조금 모자르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많아 보여도 막상 손질하니..요만큼 나오네욤.
윽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개불 초무짐을 위해 일단 집에 있는 야채들을 이용해 봅니다. 물론 미나리가 들어가야
더 맛있는데 미쳐 미나리를 준비를 못했습니다. 아쉽네욤
그래도 집에 있는 깻잎,오이,양파,청량고추,파 등을 먹기좋은 사이즈로 손질해서
무침을 위해 개불과 함께 대기 합니다~
각종 야채와 개불이 다 준비 되었습니다. 초장, 고춧가루를 넣고 먹기 좋게 무침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저는 여기서 다른것은 첨부하지 않고...직접 짠 들기름을 개불 초
무침에 넣어 줍니다.
참기름보다 더 고소한 냄세가 나서....향이 좋고 먹음직 스럽게 보이더라구욤~
휴대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조금 그래서 그렇지 정말 나름 맛나 더라구욤~
이렇게 개불 초무침으로 만드니...이상하게 생겨서 안드신다는 손님들도 모두 모두
맛나게 드셔 주시네욤~
------------>다음은 직접잡은 조개종류들로...모듬 조개탕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몇일간 잡아 놓은 개조개 입니다. 바닷물에 나름 해감 한다고 했는데 안된
것도 있네욤..윽..그래도 맛은 좋으니..모듬 조개탕 주 재료가 됩니다.
여기에 살조개, 개조개,바지락,키조개,피조개까지 함께 모듬 조개탕을 위해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2팀이 오셨기에..이쁘게 큰 냄비 2개로 이용해 만들어 봅니다. 우선 깨끗히 손질된
조개를 넣고 어느정도 푹푹 끓여 줍니다. 국물이 하얗게 일어날때쯤 저는 여기에
각종 야채를 간단히 넣어 줍니다
야채라고 해봐야.~저는 청량고추, 파, 다진 마늘,양파 정도 넣어 줍니다. 워낙 조개
국물이 시원해서 별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그 국물맛이 너무나도 좋습니다.
잘 익은 냄비를 일회용 가스렌지를 이용해서 먹기 좋게 이동해서 드시게 했네욤
너무 오래 삶으면 조금 질겨 지기 때문에...조개들을 먼저 골라서 맛나게 먹습니다.
손님들의 식성에 따라 그냥 드시는 분도 계시고 초장에 찍어 드시는 분도 계시네욤
다 드신다음 뽀얗게 우려낸 국물을 그냥 버릴수는 없겠쬬 여기에 바로 라면을 투척해서
조개 국물을 맛난 라면을 해서 드시면 더욱더 좋습니다
자연이 주신 육수로 라면을 만들어 먹으니..아마 안 드셔 보신 분들을 그 맛을 알지 못하
리라 생각됩니다. 여기에 묵은지를 살포시~~
손님들 모두 국물까지..남김없이 다 드셔 주시니. 너무도 좋네욤
덕분에 저도 소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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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탕에 들어가는 채소,야채는..원래 저게 끝 아니었나요 +_+
유일하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
개불입니다. ㅠㅠ
조개는 무척 좋아라 하죠.
어딘지 한번 꼭가고싶네요
조개가 넘 맛잇어 보입니당
참 재밌게 사시는거 같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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