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 세상 참 불공평하지 않냐?
나: 왜요?
형 : 사장은 골프채들고 왔다리갔다리 하면서 돈버는데, 우리는 하루종일 존나게 일하고 겨우 째끔 돈벌잖아.
나: 형. 사장님은 첨 12년전 회사세울때, 서울에 집 담보 잡히고, 지방내려와서 사모님이랑 둘이서 엄청나게 고생하면서 둘이서 기계돌리고 물건납품 해가면서 일으켰어요. 그분들 연세가 60 넘었어요 이제. 이제 직원들 수십명되고 겨우 허리 좀 편다고 거래처 만나서 골프 좀 치는데, 그게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형: 하아... 너랑은 말이 안통한다. 사장이 지금 버는게 맞다는 얘기냐?
나: 형이 사장님 월급이 얼만지 모르고, 저도 모르지만, 어쨌든 우리는 먹고살만큼 돈 가져가고 근로기준시간 다 맞춰서 합법적으로 일하고 있어요. 형이 사장님을 부러워 한다면, 지금 이 술자리에서 욕할게 아니라, 형님 전재산을 밀어넣고 사업을 하세요. 그게 맞잖아요. 지금 이자리가 남 욕하려고 술마시는 자리 아니잖아요?
그후로, 이분과 두번다시 같이 술마신적 없고,
그토록 불만만 내뿜던 그분은 아직도 그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저는 사업체 차려서 꾸리는중.
인생은 아이러니....
쥴리게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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