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최성록 기자 = 최근 레저열풍과 실용가치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 트렌드가 결합되며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각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올 뉴 투싼, 르노삼성자동차 QM3, 쌍용자동차 티볼리, 푸조 뉴 푸조 2008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수입차 중에서는 푸조의 뉴 푸조 2008의 활약이 눈에 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푸조는 최근 2008의 라인업을 고급화하는 동시에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트림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여 판매 돌풍에 박차를 가하고,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소형 SUV 및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푸조 2008은 디자인, 민첩한 드라이빙, 직관적인 운전 조정 장치, 높은 연비 등 다양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수입차 중 유일한 소형 디젤 SUV 모델로, 콤팩트한 차체에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1.6 e-HDi 디젤 엔진을 탑재해 17.4㎞/ℓ(고속 19.2 ㎞/ℓ, 도심 16.2㎞/ℓ)의 높은 연비를 자랑한다.
푸조 2008의 라인업은 펠린 L, 펠린 S, 악티브로 새로 변경됐으며, 최상위 트림인 펠린 L을 구매할 경우 40만원 상당의 후방카메라, 스포츠 알루미늄 페달이 증정된다. 펠린 S 역시 최상위 트림과 동급 수준의 옵션(내비게이션, 파킹 어시스트 제외)이 제공되며, 악티브 모델은 기존과 동일한 옵션을 유지한다.
특히 출시 이후 기존 인도 기간이 2달 이상 걸리던 것에 비해 현재는 적극적인 물량 확보로 계약 후 한 달 이내로 인도받을 수 있다.
푸조 2008의 인하된 가격은 펠린 L 3090만원, 펠린 S 2980만원, 악티브 2650만원이다.
현대차 올 뉴 투싼은 효율성을 강조한 다운사이징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전 세대에 비해 넓어진 내부공간과 1.7ℓ엔진의 7단 더블클러치변속기(DCT) 적용으로 부드러운 변속과 함께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해 국내 소비자들의 기호를 맞춘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 QM3는 소형SUV 시장에 가격 경쟁력과 연비를 바탕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뛰어난 연비와 아기자기한 디자인을 강조하는 동시에 스페인 현지공장으로부터 월 4000대 규모의 국내 물량을 확보해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QM3는 타 브랜드 모델과의 연비 비교를 통한 실속형 소비자들을 노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rok@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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