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이 그려진골목이 아니고
일반 주택가 골목이였는데요 시속 약 10cm 정도였네요
앞에 학생이 이어폰을 낀채로 오른쪽편으로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평소 크락숀을 잘 울리지 않는 편이라 대수롭지 않게 그 학생을
왼쪽으로틀어 피해 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이 학생도 갑자기 오른쪽편에서 왼쪽으로 가려고 발을 들이 밀었어요
놀래서 급정거를 했죠...그런데 이 학생이 뒤로 빼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보는겁니다
왜그러나..하고 지켜봤더니 뒤로 빼라고 손짓하더군요..
급 후진후 내려서 보니 뒷꿈치가 꼈다는겁니다...ㄷㄷ;
다행이 속도가 빠르지 않아 발고 지나가진 않았네요
부모에게 연락하고 바로 병원으로 갔죠
학생이 걱정되고 미안해서 검사받는거 지켜보고 오는게 예읜것 같아
병원에 같이 있었어요.
학생과 엄마가 이야기를 하더니
전혀 사실과 다른 얘기를 하는겁니다.
앞범퍼부터 박았는데 왜 몰랐냐
빨리 달리다 그런거 아니냐
애가 넘어졌는데 왜 몰랐냐 가만히 가고있는데 제가 덥쳤다면서
사실과 전혀 다른 얘기를 하는겁니다..
물론 부모입장에서 속상해서 그럴순 있고 저 역시 뭐라 할말은 없는 입장이지만
사실이랑 틀린말을 하니 좀 억울하더라구요
그래서 블박하나 사로 오늘 당장가려구요
운전을 오래 했지만 인사사고는 처음이라 어리둥절하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일반 차도가 아닌 골목사고는 무조건 사람이 어째뜬 운전자가 100%입니까?
보험사 직원도 전화와서는 증거자료등 그런건 사기칠것같은 경우에만 하고
왠만해선 다 물어 줘야 한다는군요...;;
아직 모르지만 보통 이런사고는 할증 10%라네요..ㅠ.ㅠ
일단 보험처리로넘기시야할거같군요........
심지언 애가 한창 클나인데 성장판이 잘못되면 어쩔꺼냐면서...ㅠ.ㅠ 보험밖에 안될상황이더군요..ㅠ.ㅠ
하려고 하니...참..이건아닌데..싶네요.ㅎ.ㅎ
온갖소릴 다하더라구요
대단하십니다.... 달팽이도 피해갈수 있는 속력인데 왜 안피했지 학생들이
횡단보도 예측하고 뛰나가던 초등생이 끽 멈춘 내차에
못멈추고 달려와서 부딪혔는데. 그순간 횡단보도 불들어와서
누가봐도 횡단보도 불들어온 이후 학생을 친것처럼...ㅠ,.ㅜ....
다행히 그 부모가 유순한 사람들이어서 서로를 걱정하며 30에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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