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내용은 제목과 같습니다.
제가 운전한건 아니고 와이프의.. 이야기 입니다. (블박도 있으나.. 올리진 않습니다)
지난 24일 토요일 와이프가 오전에 일이 잠깐 있어서.
집에서 저는 아이들과 놀고있고, 와이프가 일을 보기위해 나갔다가, 일을 다 마무리하고
집으로 출발했다는 연락을 받고 5분쯤뒤?
와이프에게 전화가 옵니다.
"오빠 나 신호대기하는데 뒷차가 박았어"
응? 쌔게 박았어?
"아니 쌔게 박은건 아닌데.. 잠깐만 기다려봐 어? 저새끼 도망간다. 내가 다시 연락할께!"
--;; 이 무슨 상황인지..
전화로만 듣기에는 "뺑소니...."
그리고 3분여뒤 다시 전화가 와서는 "가해자"를 바꿔줍니다.
가해자와 통화내용 (대충)
제가 신호대기중에 핸드폰때문에 브레이크에서 발을 살짝 띄어서, 차가 앞으로 밀리면서
살짝 쿵하고 했습니다. 근데 차량을보아도 박은 흔적같은거는 전혀 없어서 이거 보험처리 하고싶으셔도
보험처리도 안될꺼 같은데요?
"근데 도주하셧다면서요?"
도주 도주한거는 아니고. 저도 박은거 인지하고 비상등키고 멈춰있는데, 아내분께서 차량이동후 앞에 편의점에
추자를 하시기에 모르시는줄알고 그냥 주행했구요. 그런데 아내분께서 빵빵거리면서 쫒아오셔서,
멈추게 되었습니다. 도주한건 아니구요
"일단 와이프한테 명함한장 주시고 가세요"
저기까지가 대략적 통화후 내용이며
와이프가 집에와서는 명함한장을 던져주며 말합니다.
"법쪽 일하는X끼가 도망을가?"
하고 보니 무슨 법무어쩌구?
그리고 와이프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음.....?
사고후 와이프는 저에게 바로 전화를걸었습니다
(일할때 와이프는 항상 블루투스를 끼고있어서 블투로 통화)
위에서 쓴 내용중 "오빠나 신호대기중 뒷차가 박았어"
라는 내용시 핸드폰으로 비상등점등시 릴레이소리 들렸습니다
음... 길어지니까 간단하게...
1. 정차중 뒷차가 "콩"함 (진짜 "콩" 입니다)
2. 룸미러로 뒷차 확인과 동시 비상등킴
(뒷차 운전자가 핸드폰을 떨어트린걸 주우려 하면서 브레이크에서 발을 띈거 같다함 "와이프 말")
3. 남편(작성자)에게 전화검과 동시에 창문 내리고 왼속으로 수신호하여, 옆쪽 휴게소로 진입하라 알림
(교차로 신호대기 가장앞차량이여서, 차량정체예상하여, 휴게소 진입후, 자기 생각에도 큰 사고 아니기에
확인만하고 보내려 했다함)
4. 와이프차량 휴게소 진입 (비상등점등상태), 후미추돌("콩!") 차량 비상등 점등확인 하였고, 와이프
휴게소에 차량주차후 하차하려하자, 추돌차량 그냥 직진하여, 현장에서 이탈
5. 와이프 분노하여, 분노의 크락션 시전하며 "콩" 추돌차량 추척하여 콩 차량 정차.
음..... 대략 저렇게된뒤 저랑 와이프랑 통화를하다가, 가해차량 운전자랑 처랑 위 내용의 통화를하고
명함을 받고 와이프가 집에 오게되었구요.
와이프 집에와서 몸 괜찬냐고 물어본뒤, 차량 확인했는데
정말 멀쩡하구, 와이프말대로 큰충격 아니구 자기가 인지해도 큰 사고가 아니여서.
휴게소에서 그냥 조심하시라 말하고 보내려했는데,
말그대로 "도주" 누가 명획히봐도 도주...
저것때문에 좀 괴씸하긴한데, 어떻게 엿먹일방법 없을까요?
참고로... 일체 보험처리 등등으로 이득을 취하려 하는건 전혀 아니구요.
가해자분과 저랑 통화했을때에도, "아내분도 다치시지는 않으셧어요" 등의
대인에 관한 내용을 한마디라도 말했다거나. 정말 저냥만의 말대로 와이프가 걍주행을 다시했고,
편의점에 가는줄알았다. 그래서 현장을 이탈했다 요딴식의 말만 안했어도.
걍 좋게좋게 넘어가는게 도리겟다! 라고 생각하려 했는데
좀 아니지 싶네여...
어케 해야할까여?
일단 경찰에 신고 먼저 하셔서 상대방 벌금 먹이고 진행하셔도 될 듯 합니다
5만원 정도 받고 끝내셔도 될 듯요
뭐 돈받고 그러기는 ㅋ;;
근데 기스도 안났어요? 기스라도 났으면 도색이라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말그대로 콩~
근데 콩 한부분도 그 차량범퍼보면 무광으로 되어있는 검정색플라스틱 부분이여서요..
법률용어로 뺑소니 성립하지 않습니다.
생활용어로야 뺑소니가 맞지만...
단순 물피도주이죠...
정차한상태에서 내려있는게 아니라, 사람이 차에 타고있는데... 흠...
경찰서 사고처리해서 스티커하나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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