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고속버스 승무사원으로 재직중인 50대 아재입니다. 신나게 고속도로를 달리는 중 나른한 오후에 고속도로 갓길을 아슬아슬하게 이동하는 전동휠체어를 보고순간 제가 졸음운전 하고있나 착각했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답니다.
며칠 전 호남고속도로 순천방향 익산ic 지나
고속도로 갓길로 전동휠체어 타고 위험하게 가시는 할머니 발견해서 바로 112 신고했습니다.
고속도로 본선과 달리 갓길은 노면상태가 고르지못해 바퀴가 작은 이동수단은 위험합니다.
제차가 만약 승용차였으면 즉시 갓길에 세워서 도와드렸을텐데 대형버스다보니 차폭이 넓어 갓길 정차하면 후행하는 차량들 2차 추돌 사고위험이 있어서 112신고로 했습니다
인근 익산TG에서 할머니 발견지점까지 2~3km 정도 되는 상당한 거리인데 어찌 이동하셨는지 놀랐습니다.
신고받은 112 경찰분도 고속도로에 전동휠체어요?하시더군요.
터미널 도착해서 도로공사 cctv보니 안전조치 하고 계시더군요
아무쪼록 큰 사고없어 천만다행이었습니다.
당황하셨나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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