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멀찌기서 작은 사거리 교차로 중앙에 세워져있는
(눈안좋으신) 그분의 차가 보입니다.
2. 천천히 진행하다보니 조수석과 운전석에 사람이 탑승합니다.
3. 이동하는가 싶더니 횡단보도에 반걸쳐 정차합니다.
(바로 앞 주차칸 비어있음)
4.설마 문을 열겠어...하면서 혹시나 싶어
조심히 옆을 지나치려는데...
문이 열리네요..그대가 들어오죠? (드립)
아,..아닙니다
5.크락션을 눌러도 놀란 기색없이 문을 잡고 있기에
한마디 할까 싶던 차에...문을 마저 열고 내리기에
창문에 내려서 대화를 나눴습니다.
6.환갑은 되어보이는 분이 차가는거 안보이냐는 항의에
눈이 나빠 안보인답니다...환장하겄습니다.
7.더는 말해봐야 나만 열받겠다 싶어 자리를 떴습니다.
앞전에 도로에 차세우는거나 나이가 무색하게 말하는 거 보니..딱..성향이...
(참..저는 블루투스로 통화중이었음)
8.일단
「도로교통법 제32조 주차.정차금지위반 (범칙금 40,000원, 벌점 0점)」이걸로 스마트국민제보를 했습니다.
9. 신고 후에 담당경찰관님께 자초지종 얘기하고
꼭 좀 처분바란다 말씀드리니 딱히 적용할만한 위반이 애매하다고는 하셨으나 잘살펴보겠다는 뜻으로 공감해주시더군요.
10. 답변을 달아주셨습니다.
「도로교통법 제49조1항7호 승차자등의 안전을 위한 조치위반 (범칙금 30,000원, 벌점 0점)에 해당하는 사실을 확인하였습니다.」
범칙금이라 금융치료는 안될지도 모르나
눈나빠서 안보이신다던 저 분이 항의 전화오면
따금하게 꼭 주의주실거라 믿습니다.
말은.......통할 사람이랑 해야되는거
할많하않
G만 편한 세상을 만드네
수고 하셨습니다
요즘도 안보인다고 와서는 시력검사해보면, 운전하면 안되는사람들 꽤 있어요.
익숙하다고 괜찮다고 합니다.
한숨나와요.
운전용으로 안경 하나 차에 두는거 나이 있으신 분들에게 모양 빠지는게 아닙니다.
더 안전한 운전을 위한 예방조치 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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