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대표친구 8만 무교환 R엔진에 이어 이번에는 5년 6만 엔진오일 무교환 벤츠 651 엔진입니다.
대파공장 하시는 형님께서 사고차가 많아서 정비 의뢰 맡긴 차량이고 차주가 중고차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대파공장 형님이 중고차 딜러분들 다리건너서 전 차주한테 물어보니 엔진오일을 교환했던 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증상은 전에 올렸던 글 처럼 소독차 수준의 백연 발생이고 터보라인이 슬러지로 막혔습니다.
꼴쑤껭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오버홀이나 중고엔진 교환으로 가려고 했는대 차주분이 그냥 슬러지에 막혀서 엔진 뻗으면 운명으로 받아 들인다고 세척만 한 다음 지켜보기로 승낙해서 세척해봅니다.
하필 전륜 차량 651 디젤 엔진이라 뭐 하나 할려면 작업성도 참 더럽습니다...
캠축에 엄청난 슬러지가...느낌은 영양갱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현 차주 말로는 슬러지 부분은 알고 있었어서 플러싱 돌렸었다는대 엔진 안 막힌게 다행입니다.
얘는 그냥 교환...
그나마 오일팬은 생각보다는 양호합니다.
이건 뭐 퍼내도 퍼내도 끝도 없고 세척하느냐고 얼굴은 엔진오일 슬러지로 부시맨이 되어 버리고...
아는분 의뢰라하지 정말 기피하고 싶은 작업입니다.
전에 대표친구 R엔진도 세척하면서 얼굴에 다 튀고 엄청 짜증났다는...
세척 후 입니다.
워낙 슬러지가 심해서 완벽제거는 안 되고 약간 남아있던 덩어리들은 석션기로 모조리 빨아 당겼는대 다행히 전원 회수 완료 했습니다.
슬러지가 너무 심해서 세척으로는 떨어지지가 않아서 모두 긁어 냈습니다.
현재 터보는 사망으로 대파공장 형님이 재생 업체에 맡겼는대 모두 조립 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국게 회원분들은 소모품 관리 잘 하셔서 이런 불상사는 없으시라고 함 올려봅니다.
제가 일하는 산골짝은 아직도 날씨도 춥고 암울하고 뭔가 활력소가 되는 일도 요즘 없네요.
대체 옆 공장 아가씨는 언제 출근을 할런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일교차가 많이 심한대 옷 따듯하게 입고 다니셔서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십쇼 국게 회원분들.
일일히 다 긁고 세척하고 에어로 불고 떨어진 슬러지들은 회수 했습니다.
오일 슬러지로 세수 및 샴푸를 하게 되었네요.
전 차주 가루만들어 버리고 싶다 캅니다.
아세톤에 담궈보시지~
화학공장 특성상 케미칼 스케일 반응기내부에 발생하여 엉겨붙은거 톨루엔으로 안되면 아세톤 넣고 (냄새가 심함!) 돌리면 거의녹아 나던데요!
일반 플라스틱 통은 아세톤이 화학성분을 녹여버려서 깨지고 하니 스뎅 아님 pw(폴리우레탄 재질) 통에 아세톤을 붓고 담궈서 뚜껑닫이놓으면 엔간하면 녹일수 있을듯 합니다!
경유 따뜻하게 데펴서 푹담구고 솔질 벅벅하고 나서 솔벤트로 마무리해도 될듯 말듯..
파이프은 차량 관리 엄청 잘 하실거 같습니다.
집에 항상 오일SET로 2개씩 보유중 입니다 ㅎ
차 귀찮다고 돈 아깝다고 신경 안쓰면 나중에 돈 더 들어가유ㅜㅜ
저는 국물류 관리는 차주분들 마다 워낙 편차가 심해서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라고 안내는 드립니다.
가끔 10만km에 미션오일 교환하는게 좋다고하면 무교환인대 왜 바꾸냐고 하시는분들도 있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안내해 드려요.
상태가 참담하네요 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작업하기가 싫어지네예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ㄷㄷ
저랬는대 어디 막혀서 뻗으면 뭐...
전륜 651이면 GLA인가요?
캠축은 실제로보면 깨끗한대 헤드볼트 자리나 그런대 슬러지가 조금 있어여.
함 찾아봐야 겠네여
쌓아두고 사용중이긴 해여ㅎ
현기차는 다들 공용임당
소모품 관리 철저!
정비성이 생각한거보다 훨씬 좋지 않네요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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