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얘기입니다.
아직도 얼떨떨하네요.
애들엄마 키즈카페에 놀러 가고 전 주차장 차안에서 의자 젖히고 누워 보배중
하얀 무쏘차량 조수석 문이 열리면서 제 운전석 좌석 문이쿵ㅡ
아실지 모르겠지만 러브메이라는 핸드폰케이스가 상당히 무식한 케이스입니다. 아이폰 플러스기종을 테블릿을 만드는 크기와 무게인데
문쿵 당하면서 폰이 시트 포지션 조절키쪽으로 떨어짐
손이 안들어가서 문열면서 핸드폰 줍고 내차 문짝은 괜찮은가 쳐다봄
조수석에는 아이들 엄마가 밸트메고 계시고
운전석에는 시동초기 공회전중인 아이들 아빠가 나랑 눈이 마주침
문콕 아니 문쿵을 몰랐을까... 사과하는걸 몰랏을까
옆차량 차주가 나와서 문짝을 손으로 쓰다듬고 있으면 왜그러시냐고
상처냤냐고 묻고 사과라도 해야하는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
창문을 똑똑똑 해볼껄
이거 부딪힌거 안보이시냐 해볼껄
사과 그거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이지만 담부턴 조심해주세요 말이라도 해볼껄
에이 망할꺼 비까지 오는데 쭈뼛쭈뼛 말도 못하고
에이 나쁜인간 분명 알았을것인데 조심 좀 하지...
한두개가 아니라 꼭 이거다라는 증명도 못하는 십년된 차지만
내눈에는 방금 난 문콕이 저것인것만 같은 상처가 눈에 쏙 들어오는데...
아 내가 ㅂㅅ이지 내차가 고물이라 그러니라도싶고...
속상하네요.
망할 주말에 키즈카페 주차장에서 졸고 있는것도 유쾌하지 못한데
고연히 승질나네
주말 잘들 보내세요. 문콕 하지도 말고 당하지도 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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