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그 동안 눈팅만하던 나유니아빠 인사드립니다. 요즘 보배에 시끄러운 일들이 많은데 보배님들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보배에 가입한 이유는 요즘 제 개인적인 가정사로 많이 힘듭니다.그래서 우울증과 무기력증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여기에 얘기라도 하면 속이 시원해질까 싶어 글을 올립니다.
현재 제 상황은 이혼 숙려기간 3개월이 다음달이면 끝나고 이혼을 할꺼 같습니다.합의 이혼이지만 전 아직 가정을 지키고 싶고 아직 5살인 이쁜 딸 아이와도 너무 함께 살고 싶습니다.하지만 애엄마의 너무 확고한 결정에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혼 사유는 제 잘못이 큽니다. 결혼 생활동안 와이프를 위하는 마음은 없었고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습니다. 와이프와 애기를 그냥 가족으로만 생각했고 제가 희생해서 뭔가 해주려는 마음도 많이 부족했습니다.와이프는 남편에게 의지할수도 없었고 혼자 많이 힘들었을겁니다.
어리석게도 불과 며칠전까지도 이런 상황을 와이프 탓만 했고 와이프 집안 탓만 했습니다.
돌이켜 보니 제가 참 부족한 남편이었고 아빠였습니다.
이렇게 일이 커지기 전에 깨달았다면 좋았을텐데 제가 참 바보네요.한참 이쁠 딸아이를 못보는 것이 가장 힘들고 제 잘못으로 가장 큰 피해를 딸아이가 짊어지고 가는게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와이프에게 그동안 정말 미안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딸아 많이 사랑하고 아빤 계속 너와 함께 할꺼야.
유부님들 전 못했지만 와이프 말에 귀기울여주시고 많이 아껴주세요. 옆에 있다고 가족이 아닙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꾸벅
이혼후에도 포기 하지 마시고 최선을 다 해보세요.
힘내시구요.
꼭 다시 행복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그 때까지 부인 마음 돌릴 수는 없을까요.....
힘내세요~
지금이라도 많이 표현하고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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