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저녁까지 집에서 해 먹기 힘들어서 강서구 (구)하이웨이 주유소 쪽에 있는 음식점에 갔습니다.
세식구 잘 먹고, 독서실에서 공부하는 큰 애 생각인 나서 포장 주문을 한 후 기다렸죠.
50대 후반 쯤으로 보이는 아줌마가 식당에 들어와서는 손소독제가 없다고 종업원에게 항의를 하네요.
종업원은 일요일이라 사기도 힘들고, 우리가 바쁘다. 아침에 새것을 비치 했으나 손님이 많아서 다 쓴 거 같다.
사실 그 음식점이 손님 많기로 유명하고, 제 17년 단골입니다.
아줌마 왈 "나 여기서 바이러스에 걸리면 다 당신들 책임이야"
그런데 끝까지 욕을 하면서도 주문을 하고 앉아서 먹네요.-_-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손소독제 때문에 맘이 상했으면 다른 식당에 가면 되는데, 굳이 꾸역꾸역 먹고 있어요.
아줌마가 혼자 온 것도 아니고, 딸로 보이는 아가씨랑 같이 왔던데, 아가씨는 아줌마를 말리지도 않고 가만히 보고만 있네요.
저런 아줌마가 장모라면 돌아 버릴 듯 합니다.
공짜니깐.. 씨부레..
그러면서 계속 마스크 속 입은 "욕"시전 중이었습니다.
날이더워 미친X들이 ㄷㄷㄷ 돌아 다니는듯하네요
딸이 말리기라도 했으면 그나마 정상적인 가정일텐데...
딸이 엄마를 말려야 하는데, 방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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