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동네 식당앞에 차를 대 놓고...
차를 이동 주차 해 놓고 한잔 할까...
해서 나오는 데
뭔가 퍼벅 소리나더니...
차 한대가 비상등 켜고 서서
에이 ㅅㅂ 표정으로 나와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가 다시 감..
순간적으로 사이드 밀러 쳤나?
생각에 제차의 사이드 밀러를 보니..
뭐 별.. 흔 적도 없네요..
(안 접어 놓았네요...)
그래서 두리번 대다가 이동할 장소를 스캔하는 중에...
제차를 퍼벅한 차량이..비상등을 켜고 갔다 말았다 갔다 말았다..
이럽니다.
그 차량 이동한 쪽에 경찰차 119 막 오고 해서..
제가 전화를 와이프에게 걸어... 저 앞쪽에 뭔 사고 났나
경찰차 오고 119 오고 난리 났네..
이러는 데...뭐 이런 제 행동을 보고..뭔가 찝찝했는 지..
비상등 켜고 섰다가..
잠깐 있다가 또 갑니다..
에...차량 이동해야 겠다..
하고 운전석에 앉는 데..
아까 그 차량의 운전자가.. 달려오더니... 두리번...두리번..
제 차 앞유리창의 번호로 막 전화를 걸려고 합니다
(내가 안보이나?)
창문 내리니까...
앗.. 하고...
" 아 제가 조금 전에.. 사이드 밀러를 친 것 같은 데..."
"아 괜찮아요. 표도 안나던데.. 걱정마시고 그냥 가세요.."
"아니 그래도 보상이라도..."
"괜찮으니까.. 얼릉 가세요.. 정말 신경쓰지 마시고....^^"
(뭐 좀 더 상황과..대화가 있었겠지만.)
그래도 됩니까? 감사합니다 하고..
달려가는 그 친구의 뒷 모습이..
로또 맞은 것 같은 발 걸음..
조금 있다가 후회 된 것이..
아씨 100원 이라도 받을 걸 그랬나?
(그래야.. 법적으로도 마음적으로도 그 운전자 친구 걸리지 않을 건데..)
ㅎㅎㅎ
그냥 가라고하면 무면허나 음주 범죄자로 오인신고받기도합니다 세상이 참 정이 없어졌어요
천원이라도 받아서 사진찍고 뭐 이런 것 해줬어야
그 친구 맘이 더 편했을 건데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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