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에 아들이 자전거 타고 학교 가다..
집 에서 100m 정도 나와서 차와 사고가 났습니다.
8시쯤 전 볼일이 있어 집에서 출발..
출발 10분 정도 후 아들한테서 전화가..
"아빠 죄송합니다...저 요즘 자전거 잘 타는데요 사고가 났어요.."
전 처음 그냥 넘어졌겠지 하고...
"짜식~ 조심하지 다친데는 없냐? " 하는데..
갑자기 모르는 여자분이 전화에서..
아이랑 사고 났다고 아이를 지금 병원에 데려갈려고 한다 하셔서
전 금방 간다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라고 부탁..
10분 정도면 간다고 하고 집사람에게 전화해서 가보라고...
와~ 정말 오만생각에 미칠꺼 같더군요..
보배에서 자전거 사고를 좀 많이 봐서 나쁜? 상상도 하고..
자전거 사준것도 후회되고...
출근시간이라 얼마나 막히는지..
급하니 더 막히는거 같더군요..
속으로..
여기서 불법 유턴하면 빠른데..
요번 신호 쨀까?..
유혹?을 뿌리치고 가는데 ...
아침 막히는 시간에 불법유턴..
신호위반...
끼어들기..
심지어 버스 전용차선까지...
참 저가 바보같다는 생각이..
다들 저보다 더 급한 일들이 있나?
아무튼 예정 시간보다 10분 늦게 도착..
도착하니 경찰차가 있어서 걱정은 더 커지고..
바닥에 찌그러진 아들놈 자전거 보고 한번더 놀라고..
주차하고 현장에 가니..
아들, 와이프, 상대 차주, 경찰..
큰 상처 없는 아들을 보자마자 너무 고맙더군요...
저가 미친 놈이죠 그상황에서..
"그래 괜찬아~ 남자는 뿌러지고 깨진데 없으면 된다~"
ㅠㅠ
사고는 날 수 있는거야~ 하면서 허세를... ㅎ
아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
전 경찰까지 와서 생각보다 큰 사고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몸은 크게 다치지 않아서 정말 감사하더군요..
아들 대리고 아는 형님 정형외과에 가서 진료보고..
무사히 잘 돌아왔네요..
차에서 이야기 들어보니..
아들이 차와 부딪혀 코피가 나고...
피를 본 상대편 운전자분 당황하고 주위 사람들도 덩달아..
그래서 그분이 바로 병원에 대리고 가겠다고... ㅎ
자전거 항상 조심하라고 교육 시키는데..
불안하네요..
그래서 장모님 소환해서 아들놈 자전거 못타게..ㅋ
☆☆☆그리고 마지막 짤은 ..
버스전용 차선 × 불법유턴 콜라보..
니만 바쁜거 아니다!
아이가 안다쳐서 다행이에요
천만 다행입니다.
늘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시길...
^^
부모마음은 다 똑 같지욧 !!
운전하는 우리도 항상 조심 조심 안전운행 .. 생활화를
다시 한번 천만다행입니당 !!
정말 다행이네요,,,,,,@_@;;
천만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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