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나라나 미개하고 일베같은 놈들이 있기 마련이고 또,
그러했던 시대가 있기도 했습니다.
그건 어쩔 수 없죠.
베기에 대사 부인 건이 누구나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를 일인 건 또 맞습니다.
하지만 또다른 건으로 벨기에를 살펴 보면,
벨기에는 6.25 전쟁당시 참전한 16개국 전투파병국 중 한 나라입니다.
벨기에는 당시 2차 세계대전의 재건에 집중했기때문에 정규군 조차 조직되어있지 않았지만
6.25전쟁 참전을 개기로 정규군 창설이 추진되었습니다.
우리 6.25전쟁에는 총 3,500여 명의 인원을 파병했고,
당시 국방부장관이었던 믈랑장관은 한국에 전투병력을 파병하지는 의견을 주도하고
자국 내에서의 장관직을 버리고 48세의 나이, 소령의 계급으로 우리나라 전쟁에 참전을 했습니다.
벌레같은 놈들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또 손가락질 받을 만한 짓을 했거나, 그런 짓을 한 놈들은 분명 손가락질을 받아야죠.
하지만 이번 코로나 시기에도 우리나라는 벨기에의 참전에 작은 고마움을 전하고
우호관계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한 마리의 미꾸라지가 연못을 흐리는 이런 일들이야 간혹 또 있겠죠.
하지만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이들 역시 똑같은 곳에 존재했음을 잊는 것도 우스운 일일 겁니다.
부디 몇 가지의 부분을 보고 전체를 손가락질 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우린 벌레가 아니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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