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고3이 합격했어요~~
내년부터 공대언니 되겠네요 ^^;;;
6곳중 2곳 떨어지니 아이도 저도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지만
저는 엄마니까... 같이 흔들리면 안되잖아요?
"괜찮아, 떨어질수도 있지... 이것도 경험이라고 생각해~"라고 말했지만
12월 중순내내 사무실 출근해서 혼자 눈물 훔치고 있던적이 많았어요...
3번째 또 불합격이라고 할때도 괜찮다, 괜찮다 하며 아이를 다독였지만
사무실에서 눈치보며 틈 날때마다 수시로 입학처 홈페이지 들어가서
합격 여부 조회해봤었어요......
2군데중 1곳은 우수성적으로 입학장학금도 확보했지만 아이가 원하는
학교가 아니라 일단 킵해두고 나머지 한곳 어제 추합으로 합격했네요...
합격했다는 전화받고 다른 직원들 있던 말던 울컥해서 울었어요....
아이도 공부하느라 고생했지만 일하면서 아이 챙기는 저도 무척이나 힘들었거든요...
합격 소식 듣고 제가 저한테 고생하고 수고했다 하면서 토닥토닥했네요..
이젠 두다리 쭈욱 뻗고 자도되겠죠?
없나봐요 ^
저는 한다리만 뻗고잡니다.
고2막내가 남았어요ㅋㅋㅋ
본인들이 제일 잘 알더라구요.
추카드려유
제가 쬬매 바보같아보이네요.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이제 또 열심히 벌어아쥬?
내일이 아닌 오늘 종무식하고 이제
버스타고 귀가합나당.
나름 잘 했다 생각해서 더 뿌듯했네요.
올 한해도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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