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보린이인데.. 원래는 피티샵에서 혼자운동하지만 일주일에 한번? 정도 친구랑 다른헬스장에서 운동을합니다.
그럼 같이운동끝나면 친구애인 퇴근시간에 맞춰 마중나가서 제 차로 둘을 집까지 데려다줬어요. 어느날 또 같이 운동끝내고 마중나가는데 이번엔 친구애인의 직장동료(여자) 한명이 더 있었고 같은동네인데 같이 타도되냐고 해서 한번 데려다줬습니다. 그 후로 집가서 친구랑 친구애인 셋이 게임하는데 아까 직장동료를 언급하면서 어떠냐는식? 으로 물어보더라구요.
그냥 어리고 착한것같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안됬다고 이럴때가 기회라는 식으로 엮는 분위기를
만들길래 사람은 이별하고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28살 그 직장동료는 23살이구요 저는 첫사랑과
군대에서 헤어지고 7년동안 연애못했습니다. 아무튼 그 후로 2주~한달 정도후인 오늘 또 친구만나서 운동끝내고 마중가서
직장동료를 또 태워줬습니다. 이번엔 직장동료가 차에 타자마자 포장되있는 작은 젤리를 하나 주면서 덕분에 편하게간다고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젤리받고 집동네 주차창 도착해서 다 같이 담배를 피는데 저번엔 내리자마자 인사하고 혼자
먼저 갔는데 오늘은 같이 담배피더니 운동하시면 식단하냐고 물어보길래 그렇다고 하니까 포장된 방울토마토 한팩을 주면서 회원한테 받은건데 자긴 안먹어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방울토마토받구 잡담좀 나누다가 각자 인사하고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이야기인데 얼핏 들으면 별거아니고 제가 연애세포가 둔해져서 착각일거라 생각했지만
괜히 신경쓰이고 낮도 아닌 밤에 차에서 젤리받고 내려서 토마토까지 연속으로 두번 받으니 설레더라구요.
이상하게 집가는길에 가슴이 쿵쿵댔습니다. 그렇지만 만난거라곤 딱 두번에 퇴근길 바래다준것 뿐인데 여자가 먼저 그렇게
다가올까요? 그냥 고맙다는 표시인지 호감의 표시인지 연애고수이신 카사노바 형님들 일침과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아 받은 사진도 첨부합니다.
찬찬히 접근해보세유
그린라이트!~~
전번은??? 안따심
칭구 여친한테 전번 달라하고
요번 주말 데이트 신청~~!!!
아끼다?? 용기 못내다???
그러다 똥 되유~~~~
롸잇나우~~~
실행해유
막 들이대세요
자동차도 있는데 영화보러 가자, 맛집 가자, 바다보러 가자 막 들이대세요.
혹시 까이는게 두려우신가요?
한번 까일때 마다 당신의 레벨은 1씩 올라갑니다.
진짜입니다
아 그런가요...
저는 88렙에 결혼했습니다ㅜㅜ
친구한테 약속을 잡아달라고 친구한테 얘기한다고요?
에이 이건 아니죠ㅋ
일단 번호를 받으세요.
그리고 전화를 하세요.
"나 ㅇㅇ오빠야ㅋ.주말에 밥 사주고 싶은데 혹시 시간 돼?"
저라면 이렇게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하겠어요.
만날 건덕지가 없다?
건덕지를 님이 만드세요.
그냥 막 들이대세요.
만약 밥 약속을 잡았다면 좋아하는 메뉴를 물어보세요.
저는 음식메뉴 토너먼트를 할때 썸녀가 좋아했어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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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8
/\ /\
1 4 5 8
/\ /\ /\ /\
12 34 56 78
대충 이런식으로..
밥먹고 커피마시고 드라이브ㄱㄱㄱ
요즘 날씨가 오이도 가기 딱 좋아요ㅋ
남자들이 어지간해서는 게임 좋아하듯이 여자들이 어지간해서 좋아하는 장소를 끼워주시는것도 좋아요.
"혹시 시간되면 ㅇㅇ백화점 가서 옷 하나만 골라줄래?"
이건 진짜 큰 무기입니다.
일단 백화점 가는거 싫어하는 여자는 희박하죠ㅋ 그 여자분이 옷을 골라줘서 그 옷을 입는건 여자분에게 큰 신뢰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옷 골라줬으니 ㅇㅇ도 옷하나 사자ㅋ
내가 사줄게"
얼마짜리를 고르냐에 따라서 그 여자분의 인성도
알수 있죠ㅋ
이거 성공하면 영화약속 잡고 다음엔 소주 한잔 하고 그렇게 시작이 되는거죠 뭐ㅋ
이거 적는데 15분 걸렸어요ㅋ
잘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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