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 어려운 고난을 함께 헤쳐나간 군대 동기가 있었습니다.
제대 후 서로 연락하자고 하고 헤어졌는데. 몇개월 후 연락이 왔습니다.
좋은 알바자리가 있으니 서울와서 같이 하자고 합니다.
전 흔쾌히 올라갔습니다.
가보니 여러사람이 몰려 다니면서 같이 강의도 듣고 모임도 하고 밥도 먹고...다들 아시겠죠?
맞습니다. 다단계
그들의 수법은 처음에 신입이 오면 여러가지 핑계로 친한사람이 돈을 빌리게 합니다.
생활비 및 내려갈 차비가 없게 만든 다음 다른사람에게 돈을 빌리게 해서 잡아두는 숫법을 씁니다.
역시나 저에게도 도착해서 만나자 마자 그 동기가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 밖에 없다고 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돈의 절반만 빌려줍니다.
그 후 슬슬 느낌이 쌔해서 정신차려보니 다단계였고 3일째 되는날 강하게 만류하는걸 뿌리치고 그 소굴에서 빠져 나옵니다.
몇년 후에 그친구를 대학 캠퍼스에서 우연히 보고, 그때 돈을 달라고 하지만 자기도 많이 잃었다면서 배째라로 시전합니다.
그러고 25년이 흘러습니다.
구글에서 우연히 이름을 쳤더니 나오더군요.
경찰이 되어 있는겁니다.
표창도 받았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경찰서로 전화해서 통화하고, 제번호 알려주고 연락해라 했는데, 몇일째 연락이 없습니다.
전화 통화할때도 데면 데면 했는데 저를 피하는 것 같더군요
보배 형님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겠아요?
그 경찰서 게시판에 싸질러 놓을까요?
아니면 그냥 넘어갈까요?
시골에 경찰 하던 친구가 사표내고 서울에와서
다단계 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그때는 다단계가 시초라 돈버는것이었죠
1~2년 있다가 터지면서 난리도 아니었음
해당 경찰서, 당사자 이름, 명시해서 서 계시면 금방 나올겁니다.
아니면 그냥 서대문 경찰청 정문 앞에 가서 하세요.
당사자 얼굴 안봐도 되고~
가장 확실합니다~
민원 넣을 필요도 없고...
경찰청 담당자가 알아서 해당 경찰서로 확인 전화 합니다.
계좌 번호 알려주시고~
25년치 이자(복리)로 계산해서 알아서 넣어라~ 라고 해두세요.
지가 무슨 수로 도망 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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